'애로부부' 폐경+남편 23살 연하 상간녀에 좌절..카드에 2천만원까지(종합)

박정민 2021. 1. 1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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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외도와 폐경 사실을 동시에 알게된 주인공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월 11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 애로 드라마에서는 남편의 외도 때문에 27년 결혼 생활이 끝난 사연이 그려졌다.

27년 동안 가족을 위해 살아온 주인공은 폐경과 남편의 외도를 동시에 알게 되면서 큰 좌절감에 빠졌다.

그때 주인공은 남편에게 폐경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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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남편의 외도와 폐경 사실을 동시에 알게된 주인공 이야기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월 11일 방송된 채널A, SKY '애로부부' 애로 드라마에서는 남편의 외도 때문에 27년 결혼 생활이 끝난 사연이 그려졌다.

사연 주인공은 결혼 27년 차 폐경 진단을 받았다. 설상가상 남편이 카페 아르바이트생과 내연 관계라는 사실을 알아챘다. 아르바이트생은 며칠 전 남편 차에서 발견한 액세서리까지 하고 있었다. 아르바이트생은 심지어 아빠가 준 선물이라며 되레 뻔뻔하게 거짓말했다.

27년 동안 가족을 위해 살아온 주인공은 폐경과 남편의 외도를 동시에 알게 되면서 큰 좌절감에 빠졌다. 설상가상 자신을 무시하는 남편에 서글픈 감정까지 느꼈다. 한껏 꾸민 후 찾은 남편의 카페에서 남편은 아르바이트생과 세상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남편은 주인공이 외식하자는 말에 다른 약속이 있다고 거짓말했다. 심지어 꾸미고 온 아내에게 "가오나시 같다"며 자존감을 깎는 말만 했다.

알고 보니 남편은 대출까지 받아 아르바이트생에게 2천만 원까지 입금한 상태였다. 남편은 아르바이트생에게 카드까지 쥐여줬다. 아르바이트생은 데이트 통장 반반하자는 남자들보다 유부남이 낳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양재진은 "돈이면 다 된다는 황금만능주의가 낳은 폐해다"며 안타까워했다. 주인공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잘못을 따지자 "먼저 돈 달라고 한 적 없다"며 되레 뻔뻔하게 굴었다. 설상가상 자의로 증여한 것은 돌려주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까지 알고 있었다.

남편의 뻔뻔한 태도에도 이유가 있었다. 남편 역시 갱년기를 겪고 있었던 것. 알고 보니 주인공이 관계를 할 때 했던 말이 남편 가슴에 상처로 남았다. 남편은 "나를 남자로 남편으로 제대로 대접 한 번 해준 적 있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런 남편의 틈을 아르바이트생이 파고든 것. 남편은 "그렇게 웃어본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하루 종일 수다 떤 것도 처음이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본 배윤정은 "이걸 보니까 집에 가서 남편한테 잘해야겠다. 평소에 외롭다는 이야기를 몇 번 했었다"며 때아닌 반성 타임을 가져 폭소케 했다.

그때 주인공은 남편에게 폐경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남편은 자신의 인생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주인공은 27년 동안 공들여온 모든 것이 무너진 기분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배윤정은 "오늘 사연이 더 슬픈 게 평소엔 누구에게나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것 같다. 아내분에게 하고 싶은 말은 남편을 그냥 보내주라고 하고 싶다. 이성적으로 나의 미래를 생각해서 보내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동주는 "저는 반대다. 의도치 않은 폐경과 갱년기가 맞물린 것 같다. 남편도 껍데기만은 남겨둘 수 있다고 말했으니까 시간을 가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양재진은 "요즘은 정말 반백세시대다. 인생의 절반인 50살을 살았는데 남은 인생을 버티고 살자는 아닌 것 같다. 혼자서 하는 사회생활을 경험하면서 반짝일 수 있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SKY '애로부부'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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