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개막..삼성·LG전자 '차세대 TV·미래 가전' 경쟁

[스포츠경향]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이 11~14일 온라인으로 개막했다. 한국은 미국 다음으로 많은 340여개 기업이 참가해 행사의 한 축을 담당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행사의 주연으로 떠오른 가운데, LG전자가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미국 시간 오전 8시), 삼성전자는 오후 11시에 각각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

LG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LG 롤러블’이 나오는 장면.

삼성전자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삼성봇 핸디가 승현준 사장에게 물컵을 건네주고 있다.

대표 상품은 새로운 기술을 앞세운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 LED TV’와 함께 미니 LED TV인 ‘네오 QLED’를 선보인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으로, 삼성 제품은 CES 2021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LG전자도 세계 최초 롤러블 올레드TV인 ‘시그니처 올레드R’과 미니LED TV ‘QNED’를 출품한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LG 롤러블’이 펼쳐지고 말려 들어가는 장면이 두 차례 등장했다. 화면 크기를 늘리고 줄일 수 있는 LG 롤러블이 영상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가전’,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 등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또 CES 기간에 ‘갤럭시S21’을 별도로 공개히며, LG전자는 세계 첫 롤러블폰인 ‘LG 롤러블’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CES의 주요 축으로 자리잡은 자동차·모빌리티 분야에서는 GS칼텍스와 만도가 이번 CES에 처음 참가해 각각 미래형 주유소와 첨단 운전 시스템을 선보인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