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서워".. 비행기 한대 통째 예매한 인니 재벌 3세에 비난 폭주

김현지B 기자 2021. 1. 1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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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재벌 3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여객기 한 대의 전 좌석표를 구매해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꼽히는 카르티니 물자디의 손자 리처드 물자디(32)는 지난 4일 자카르타발 발리행 여객기의 전 좌석을 구매했다.

한편, 그의 이례적인 행동을 두고 두 사람의 이름으로 비행기 전 좌석을 독점하는 게 가능한지 등에 대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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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물자디(32)가 지난 4일 발리행 여객기의 전 좌석을 예매해 탑승한 모습이다. SNS 캡처.


인도네시아의 재벌 3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우려해 여객기 한 대의 전 좌석표를 구매해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인디안 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꼽히는 카르티니 물자디의 손자 리처드 물자디(32)는 지난 4일 자카르타발 발리행 여객기의 전 좌석을 구매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자신과 아내 단둘이 탄 사실을 공개하며 "코로나19가 매우 두려워서 우리 빼고 다 탑승 못 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하는 게 전세기를 빌리는 것보다 저렴하다. 이게 바로 속임수다, 친구들"이라고 적었다.

라이온에어그룹 대변인은 리처드 부부가 4일 오후 자카르타발 발리행 바틱에어 ID-6502편에 탑승했고 두 사람만 탔다고 확인했다. 해당 여객기는 비즈니스 12석, 이코노미 150석 규모로 현재 70% 좌석 만 승객을 태우도록 하고 있다.

따라서 리처드가 좌석 구매를 위해 지불한 비용은 약 7500만~1억 1000만 루피아(한화 587만원~86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리처드 물자디는 포브스가 선정한 2020년 인도네시아 부자 50인 가운데 한 사람인 카르티니 물자디의 손자이다. 카르티니는 판사 출신 변호사로 대형 로펌을 운영하며 현재는 템포그룹을 소유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재벌이다.

그는 평소에도 자신의 애완견에게 미쓰비시 차량을 사주는 등 평소 사치스러운 일상을 SNS에 자주 공개해 도마에 자주 올랐다. 앞서 2018년에는 자카르타 시내 백화점 화장실에서 코카인을 흡입하다 경찰에 발각돼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그의 이례적인 행동을 두고 두 사람의 이름으로 비행기 전 좌석을 독점하는 게 가능한지 등에 대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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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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