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카' LG전자, '돌돌 말리는' 스마트폰 상반기에 출시한다

박재영 2021. 1. 1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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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미래가전 키워드는 안심·편리·재미"
화면 6.8인치서 7.4인치로
원하는 만큼 펼칠 수 있어

◆ CES 2021 개막 ◆

LG전자가 글로벌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의 차세대 야심작 롤러블폰의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해 9월 'LG 윙' 공개 행사 마지막에 실루엣을 드러냈던 롤러블 스마트폰의 실물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1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CES 2021 개막에 맞춰 '소중한 일상은 계속됩니다. LG와 함께 홈 라이프를 편안하게 누리세요(Life is ON - Make yourself @ Home)'라는 주제로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LG 롤러블(LG Rollable)'이었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의 상용화 롤러블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LG 롤러블이 펼쳐지고 말려 들어가는 장면이 두 차례 나왔다. 화면 크기를 늘리고 줄일 수 있는 LG 롤러블이 영상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영상 공개 외에 주요 기능이나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LG 롤러블의 디스플레이가 평상시엔 6.8인치 크기에 1080×2428 화면비에, 이를 쭉 펼치면 7.4인치 크기에 1600×2428 화면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면 우측 부분이 가로로 늘어나는 방식이며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형태다. 제품은 올 상반기 내 출시가 전망된다.

LG전자가 11일 CES 2021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LG 롤러블`폰을 선보였다. 롤러블폰은 사용자가 화면을 펼치면서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왼쪽 사진은 `일반 모드` 크기, 오른쪽 사진은 영상을 보기 위해 `펼쳐짐 모드`로 화면을 늘린 상태다. [사진 제공 = LG전자]
이 밖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는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가 나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에 고객이 더 나은 삶을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편리와 재미는 물론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겠다"며 "LG전자는 혁신의 여정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권 대표 외에도 김진홍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 페기 앙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사무엘 장 북미이노베이션센터 상무 등 각 분야 전문가 7명이 연이어 등장했다. 이들은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혁신 제품과 서비스는 고객에게 받은 영감에서 시작됐다"며 뉴노멀 시대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 이들은 또 최근 집에서 일하고, 배우고, 즐기고, 쇼핑하는 등 빠르게 변하고 있는 일상에서 '집'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고객이 집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안심, 편리, 재미 등 다양한 가치를 소개했다.

대표적으로 LG전자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선보이기 위해 지능형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LG 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공개했다.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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