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의회 난입 규탄.. CNN "그녀 이미 백악관 방 나갔다"

황지윤 기자 입력 2021. 1. 11. 22:29 수정 2021. 1. 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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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홈페이지 통해 공식 입장문 발표
도널드 트럼프와 멜라니아 트럼프./로이터 연합뉴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며칠 간의 침묵을 깨고 입장문을 냈다.

11일 오전(현지 시각) 트럼프 여사는 백악관 홈페이지에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Our Path Forward)’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올렸다. 지난 6일 친(親) 트럼프 시위대가 미국 의사당에 난입한 사태가 벌어진 이후 첫 발언이다.

먼저 트럼프 여사는 “공군 참전 용사, 애슐리 바빗, 벤자민 필립스, 케빈 그리손, 로잰 보이랜드, 수도 경찰관들, 브라이언 시크닉, 하워드 리벤굿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그가 언급한 이름은 이번 미 의사당 난동으로 사망한 이들이다.

그는 “이토록 많은 사람이 선거 참여에 열정을 보여준 것은 고무적이지만, 우리의 열정이 폭력으로 변하도록 두어선 안 된다”며 “우리의 길은 함께 가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일이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사용돼선 안 된다”며 자신을 향한 공격에도 항변했다.

워싱턴포스트(WP)·CNN 방송 등은 ‘트럼프 여사의 입장문이 시위대에 대한 선 긋기인 동시에 자신에 대한 비난을 반박하는 것’이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CNN은 이날 트럼프 여사의 공식 입장문 발표 기사를 전하며 백악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는) 이미 방에서 나갔다(checked out). 정신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더는 관여하고 싶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트럼프 여사는 “지난주 벌어진 일에 실망했고 낙심했다”면서도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진 와중에 나를 향한 외설적인 소문, 정당하지 않은 공격, 잘못된 비난이 이어졌다”고 했다. 언급한 소문이나 공격이 어떤 내용인지는 글에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CNN은 8일(현지 시각) 트럼프 여사의 일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 의사당에서 난동이 벌어지고 있던 당시 트럼프 여사가 백악관 동관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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