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늘 최소 140명 확진..'천리교·요양원' 시설발 감염 확산(종합)

김진희 기자 2021. 1. 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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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0명이 추가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140명 늘어난 2만1744명이다.

이날 역시 요양시설 등 시설발 집단감염과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를 중심으로 감염이 지속됐다.

성동구에 따르면 천리교 종교시설에서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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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 2021.1.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0명이 추가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0시보다 140명 늘어난 2만1744명이다.

하루 동안 141명이 확진된 전날과 비교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확진율은 급증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율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1.18%로 최근 8일 동안 가장 높다. 전날 검사건수는 1만1855건으로 2만 건을 크게 웃돌던 평소의 절반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이날 확진자 수는 증가했다.

전날 하루 확진자 141명은 지난해 11월 23일(133명) 이후 48일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 24일 역대 최다인 552명을 기록한 후 최근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면서 점차 완화되고 있다.

이날 역시 요양시설 등 시설발 집단감염과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를 중심으로 감염이 지속됐다.

양천구 목동 소재 요양원에서 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관련 확진자는 총 49명이 됐다.

기타 집단감염 확진자는 5명이 증가해 총 6940명이 됐다. 기타 확진자의 접촉자는 81명 늘어난 6672명이다. 타시도 확진자의 접촉자는 10명 추가돼 973명으로 증가했다.

해외 유입 환자는 4명 늘어난 702명,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환자는 39명 증가한 4954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중랑구와 동대문구에서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고, 대부분 자치구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동대문구에서는 주민 11명이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내 확진자는 총 72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11명 중 4명은 가족 간 감염, 7며은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였다.

중랑구에서는 가족 간 감염 6명, 성동구 이암요양원 관련 2명, 감염경로 조사 중 환자 2명,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 총 11명이 확진됐다.

이날 성동구 왕십리도선동 소재 천리교 종교시설(마장로125)과 이암요양원이 새 집단감염 사례로 떠올랐다. 성동구에 따르면 천리교 종교시설에서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이는 서울시 오후 6시 통계에서는 '기타'로 분류됐다.

구는 천리교 종교시설 건물 5~6층에 위치한 노인요양시설 '이암요양원'을 상대로 9일 선제검사를 실시했고, 요양보호사 1명(타 시도 거주)이 전날 확진됐다.

이에 구는 전날 이암요양원 입소자와 종사자 총 63명과 천리교 관련 근무자, 거주자 13명을 전수검사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이암요양원 입소자 2명과 천리교 관련 거주자 8명이 추가 확인됐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8명은 '천리교' 종교시설에서 운영 중인 생활실 거주자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에 위치한 생활실은 '천리교' 측에서 독거노인 등을 보호하기 위해 별도로 운영하는 거주시설이다. 현재 80대 10명이 거주하고 있고,이 중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구는 해당 종교시설 신도 165명의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검사를 문자로 개별 안내했다. 또 이날 "12월 26일~1월 10일 천리교 종교시설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중구 역시 미확인 접촉자가 발생한 관내 우일식당 방문자를 상대로 재난문자를 보냈다. 중구는 "5~8일 오전 5시~오후 3시 우일식당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달라"고 안내했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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