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이 분노한 '혹독' 원정길..레알, 결국 폭설에 갇혔다

서재원 2021. 1. 1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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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오사수나와 0-0으로 비겼다.

항공편이 멈추면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저녁 내내 비행기에 갇혀있어야 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결국 마드리드로 돌아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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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아직도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나바라주 팜플로나 에스타디오 엘 사다르서 열린 2020/202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에서 오사수나와 0-0으로 비겼다.

시작부터 쉽지 않은 원정길이었다. 스페인 마드리드를 포함한 중부지방에 내린 폭설로 도로, 해상, 항공 교통이 마비됐다. 항공편이 멈추면서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저녁 내내 비행기에 갇혀있어야 했다. 4시간 넘게 활주로에 대기한 뒤 어렵게 비행기가 이륙했고, 자정을 넘긴 시간에야 숙소로 도착했다.

경기 중에도 눈발이 휘날렸다. 킥오프 몇 시간 전까지 경기 정상 개최 여부가 결정되지 못할 만큼 날씨가 좋지 않았다. 경기 후 지네딘 지단 감독은 "경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고 무리한 경기 진행에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불어 "언제 돌아갈지도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지단 감독의 말은 현실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결국 마드리드로 돌아가지 못했다. 팜플로나에서 3박을 한 레알 마드리드는 결국 마드리드로 복귀를 포기했고, 아틀레틱 빌바오와 슈퍼컵 4강이 펼쳐질 말라가로 곧장 이동하기로 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훈련 일정은 꼬이고 또 꼬였다. 정상 컨디션으로 빌바오전에 나설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미 화가 단단하게 난 지단 감독의 심기는 더욱 불편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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