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2명..한 달여 만에 최저
[KBS 제주]
[앵커]
어제(10일)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추가됐습니다.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 여 가장 적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한 건데요,
제주도는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하나, 둘 어린이집 통학 차량에 올라 탑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보름 가까이 긴급 보육만 운영하던 어린이집들이 정상 운영에 들어간 겁니다.
[강은숙/제주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 모두가 전체적으로 타인과의 접촉도 자제하고 외출도 자제하는 상황에서 아이들과 같이 생활하고 있으니까 걱정 마시고."]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일주일 동안 한 자릿 수를 유지하며 주춤한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확산세 자체가 꺾였다기 보다 한파 영향이 컸고, 소규모 집단 감염도 언제든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방역 당국의 설명입니다.
[이중환/제주도 도민안전실장 : "폭설에 이은 한파로 검사 건수 자체가 줄어든 것도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국적으로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설명절을 전후해 관광객 유입이 늘 경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가입자 10만 명, 설치 사업장 6천 곳 수준인 제주안심코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임태봉/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 : "모든 다중이용시설이나 관광지나 이런 곳엔 가급적이면 (제주안심코드를) 깔게 하고. 관광 오시는 분들도 어떻게 보면 반드시 앱을 깔 수 있도록 (홍보하겠습니다.)"]
제주도는 오는 17일까지인 제주형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여부는 앞으로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고 판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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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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