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한 수 배운' 크리스찬 우드, 고대하던 AD와의 매치업에서 패배

김동현 입력 2021. 1. 1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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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우드가 달력에 표시까지 해두며 고대하던 앤써니 데이비스와의 매치업에서 패배를 당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2-120으로 패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드는 데이비스와의 매치업을 기대하며 달력에 표시해뒀다는 말을 하며 이날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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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동현 인터넷기자] 크리스찬 우드가 달력에 표시까지 해두며 고대하던 앤써니 데이비스와의 매치업에서 패배를 당했다.

 

휴스턴 로케츠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LA 레이커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2-120으로 패했다. 전반에만 46-65, 19점차를 리드를 내주며 손도 제대로 써보지 못한 완패였다.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선봉에 섰다. 야투 12개 중 무려 9개를 성공시킨 데이비스는 27득점, 4리바운드, 3블락을 기록하며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휴스턴을 완전히 묶어버리는 정상급 수비수의 면모를 과시했다. 자유투까지 90%의 성공률을 기록한 이날의 데이비스는 완벽 그 자체였다.

 

벤치싸움 패배도 컸다. 탈렌 홀튼-터커(17득점), 몬트레즐 해럴(16득점), 카일 쿠즈마(13득점) 등이 활약한 레이커스의 벤치들에게만 54점을 헌납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20득점), 존 월(14득점, 10리바운드), 크리스찬 우드(23득점) 등이 나섰지만 FG 41.1%, 3P 29.3%에 그치며 패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우드는 데이비스와의 매치업을 기대하며 달력에 표시해뒀다는 말을 하며 이날 경기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끌어올린 바 있다.

 

우드는 휴스턴 이적 후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장하며 2020-2021시즌 기량발전상 후보로 올라섰다. 평균 23.3득점 9.7리바운드 1.9블락은 단연 데뷔 후 최고 기량이었고, 경기력 또한 좋았기에 기대감도 높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매치업 결과는 일방적인 데이비스의 압승이었다. 데이비스는 전반에만 100%의 야투율(8/8)로 무려 21득점을 기록했다. 마치 우드에게 공격이란 이렇게 하는 것이라는 걸 보여주듯, 모든 공격 기술을 과시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우드는 수비에서부터 무력했다. 1쿼터부터 속공 상황에서 무리하게 르브론을 막아서며 추가 자유투를 내주는가 하면, 데이비스와의 매치업에서도 그를 제어하지 못했다. 공격 역시 마찬가지였다. 평소 날카롭던 슛 감각도 보이지 않았다. 데이비스와 마크 가솔, 거기에 르브론까지 가세한 레이커스의 수비에 묶이며 전반에 4득점에 그쳤다.

 

바로 직전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의 42점차 대승이 무색할 정도로 무기력한 패배였다. 

 

휴스턴은 13일 도요타 센터에서 레이커스와의 설욕전을 준비한다.

 

 

#사진=AP/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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