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예배 강행 세계로교회 폐쇄 명령.."소송하겠다"

차상은 2021. 1. 1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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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수칙을 어기고 대면 예배를 진행한 부산의 한 대형교회가 운영 중단 명령을 받자마자 또다시 대면 새벽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담당 지자체는 곧바로 교회 폐쇄 명령을 내렸는데, 교회 측은 법원 판단을 받겠다며 소송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교회 정문에 시설 폐쇄를 명령하는 종이가 붙었습니다.

방역 수칙을 어기고 천여 명이 모이는 대면 예배를 강행한 부산 세계로교회입니다.

지자체로부터 운영 중단 명령을 받은 뒤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새벽 대면 예배를 진행해 결국 폐쇄 처분을 받은 겁니다.

세계로교회는 곧바로 법적 대응에 돌입했습니다.

대면 예배를 지지하는 개신교 단체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명령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습니다.

[손현보 / 부산 세계로교회 담임목사 : 법원 판단을 통해서 한국 교회의 예배 회복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오늘 일을 진행하고 소장을 접수하게 됐습니다.]

세계로교회 측은 방역 수칙이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합니다.

식당 운영은 허용하면서도, 2m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쓴 채 열리는 예배를 금지하는 건 공정하지 않다는 겁니다.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영업 재개를 허용해 달라는 일부 자영업자들의 주장과 흡사합니다.

기자회견 주최 측은 대면 예배를 금지한 방역 수칙을 정치 방역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종교시설이 힘든 여건에서도 방역 수칙을 잘 따르고 있는 상황에서 일부 대형교회가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상황 속에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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