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⑤ 대전역세권 개발..혁신도시 거점으로
[KBS 대전]
[앵커]
2021년 새해를 맞아 KBS 대전총국이 마련한 '신년 기획' 순서입니다.
지난해 혁신도시로 지정된 대전은 올해 대전역세권개발 등 도시 재생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의 발판을 마련할 전망입입니다.
특히 오랫 동안 개발과 보존 논란으로 갈등을 빚은 소제동 관사촌 문제도 해결돼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조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십 년 째 상권 쇠퇴와 인구 감소를 겪고 있는 대전 원도심.
지난해 대전시가 혁신도시로 추가 지정되면서 새 돌파구를 찾게 됐습니다.
기존 혁신도시와 차별화 해 원도심인 대전역세권과 대덕 연축지구에 '도시 재생'을 내걸었습니다.
여기에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인 대전역세권 개발사업도 사업 추진 12년 만에 정상 궤도에 올랐습니다.
민간사업자 공모가 3차례 무산되는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7월,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개발사업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025년까지 대규모 주상복합과 비즈니스 호텔,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서면 낡고 쇠퇴한 원도심의 모습이 확 바뀌게 됩니다.
[황인호/대전 동구청장 : "대전시와 동구가 여기에 따른 제반 행정절차를 위해 진행 중에 있고 본격적으로 금년부터 거기에 대한 개발사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소제동 일대도 확 바뀝니다.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2만 9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상가와 주택 천 3백여 가구가 들어서고, 존폐 기로에 섰던 대전역 주변의 철도관사촌 일부는 역사문화공원 조성과 함께 명맥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전역 주변골목의 성매매 집결지도 모두 폐쇄하고 공공임대 주택 유치와 상권 활성화 등 재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다만, 재개발 과정에서 원주민과 상인들의 내몰림 현상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적극적인 대책 마련도 시급합니다.
[이광진/대전 경실련 기획위원장 : "저금리 금융지원을 통해서 상가를 분양받고, 거기에 정착할 수 있는 이런 점들을 깊게 모색할 필요가 있고, 그와 관련된 조례들이 제정되면서..."]
대전의 새로운 미래 발전축인 원도심이 오랜 침체기를 거쳐 부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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