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살균소독제 흡입 독성 경고 표시 추가하겠다"

이현준 2021. 1. 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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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용 살균소독제의 흡입독성 위험을 제기한 KBS '시사기획 창' 보도에 대해 환경부가 흡입독성에 대한 위험 경고 표시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KBS '시사기획 창' <화학물질 : 비밀은 위험하다> 편은 정부의 화학물질 규제완화 움직임과 비밀주의로 인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공기 중에 분무하는 살균소독제의 흡입독성,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팝스'의 체내 축적 위험성 등을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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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용 살균소독제의 흡입독성 위험을 제기한 KBS ‘시사기획 창’ 보도에 대해 환경부가 흡입독성에 대한 위험 경고 표시를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환경부는 1월 9일 ‘시사기획 창’ <화학물질 : 비밀은 위험하다> 방송 이후 설명자료를 내고, “살균소독제의 표시기준을 강화해 흡입 독성이 있는 소독제의 경우 위험 경고를 추가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환경부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코로나19 방역 소독관련 지침을 개선하고 방역업체와 대국민 안내 홍보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자체 방역 담당자를 대상으로 소독제 오남용 방지를 독려하고 공기 분사 및 분무 소독을 지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팝스(POPs)’의 체내 축적 위험성에 지적한 KBS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팝스 물질 제조·수출입 금지와 대체물질 지원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올해부터 진행되는 제5기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에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팝스와 중금속 등을 추가 선정해 환경유해물질 노출 수준과 영향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할 계획입니다.

화학물질로 인한 피해자 치료와 질병상담 등을 위해 중독센터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연구 용역을 추진 중이며 중독센터 설립의 법적근거와 센터운영에 필요한 예산, 인력 등의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수출규제 및 코로나19와 관련해 화학물질 338개 품목을 규제 완화하고, 그 목록을 비공개했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선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는 지원 대책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정부가 사후적으로 화학물질의 유해성 정보 등을 확보해 안전성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KBS ‘시사기획 창’ <화학물질 : 비밀은 위험하다>편은 정부의 화학물질 규제완화 움직임과 비밀주의로 인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공기 중에 분무하는 살균소독제의 흡입독성,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팝스’의 체내 축적 위험성 등을 보도했습니다.

시사기획 창 공식 홈페이지 https://bit.ly/39AXCbF
유튜브 시사기획 창
https://www.youtube.com/watch?v=FrdQRMhUz3Q&t=2560s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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