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신규확진 4천877명..긴급사태 확대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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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 발령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서일본 중심지인 오사카부(大阪府) 등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13일 오사카부, 교토부(京都府), 효고(兵庫)현 등 간사이(關西) 지역 3개 광역자치단체에도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긴급사태를 발령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일본 정부와 여당 관계자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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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수도권 일부 지역에 발령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서일본 중심지인 오사카부(大阪府) 등으로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르면 13일 오사카부, 교토부(京都府), 효고(兵庫)현 등 간사이(關西) 지역 3개 광역자치단체에도 '신형인플루엔자 등 대책특별조치법'에 따라 긴급사태를 발령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일본 정부와 여당 관계자가 밝혔다.
현재 긴급사태는 도쿄도(東京都), 사이타마(埼玉)·가나가와(神奈川)·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발령돼 있으며 오사카 등에도 발령하면 긴급사태는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중 7개 지역으로 확대된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10일 NHK에 출연해서 오사카 등에 긴급사태를 선언할지 "며칠 더 상황을 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긴박한 상황에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필요하다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아이치(愛知)현과 기후(岐阜)현은 이르면 12일 일본 정부에 긴급사태 발령을 요청하기로 하는 등 긴급 사태 확대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 내 감염 확산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NHK에 따르면 11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오후 8시 15분까지 4천877명이 새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29만4천349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48명 증가해 4천128명이 됐다.
11일 확진자는 월요일 기준으로는 일본에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거나 집중치료실(ICU)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확진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난 864명을 기록해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에서는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그간 34명 확인됐다.
앞서 영국발 및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확인됐으며 전날에는 브라질에서 온 남녀 4명이 영국이나 남아공발 바이러스와는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명됐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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