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동생과 남편 외도, 이혼 후 고민에 빠진 의뢰인 '충격 사연'..서장훈 "적어도 인간이라면" 분노 ('물어보살') [종합]

2021. 1. 1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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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남편과 사촌 동생의 외도로 이혼을 한 의뢰인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양육권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22세에 결혼한 26세 전업주부가 출연했다. 아이는 5살이라고.

이날 의뢰인은 “제가 남편이랑 이혼하게 돼서 숙려 기간이다. 협의 이혼을 했다. 남편이 바람피워서 이혼하게 된 거여서 제가 양육권을 가지고 오기로 했는데 그 양육권을 제가 들고 오는 게 맞나? 이런 생각이 계속 든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의뢰인은 분할할 재산은 없으며, 남편이 유책 배우자라서 그 부분에 대해 위자료 받는 게 있는데 10년에 걸쳐 나눠 받다 보니 한 달 받는 금액이 약 6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양육비는 70만원씩 주기로 했다고.

전 남편도 양육 의지가 있다고 밝힌 의뢰인은 “근데 이 고민을 하는 이유가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이혼하게 되는 거니까 애가 아빠한테 가서 자라면 아빠처럼 클까봐 무조건 내가 양육권을 들고 오겠다고 이야기해서 들고 오게 됐는데 키우려고 생각을 해보니까”라며 막막해했다.

이후 공개된 전 남편의 외도 상대가 충격을 안겼다. 의뢰인의 사촌 동생과 바람이 났던 것. 심지어 당시 사촌 동생에게는 남자친구도 있었다고.

의뢰인의 충격 사연에 서장훈은 “좋은 마음이 생길 수 있다. 허나 적어도 인간이라면 사촌 언니 생각해서라도 절대 이러면 안 되지, 이건 짐승만도 못한 짓이지 라고 생각을 해야지 누가 그걸 실행에 옮기냐. 그것도 남자친구도 아니고 형부인데”라며 분노했다. 이수근 또한 “내 와이프의 동생들인데. 처제 아니냐”며 어이없어했다.

이수근과 서장훈은 고민에 휩싸인 의뢰인에게 경제적 자립이 될 때까지만 남편에게 아이를 맡기라는 현실적 조언을 건네며 의뢰인이 행복해지길 기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의뢰인은 “일단 제가 양육권을 가지고 이렇게 고민을 한다는 게 아이가 불쌍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제가 이런 고민을 하는 게 제 행복을 위해서 하는 게 아니라 아이가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기 위해서 하는 것이지 않나. 그걸 한 번 더 생각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가장 와닿았던 말에 대해 묻자 의뢰인은 “제 인생을 살라는 말이 가장 와닿았던 것 같다. 앞으로 뭐 할지 이런 고민보다는 ‘내가 살아야 되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앞으로 아이한테 최대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잘 살아 봐야지’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이경규가 ‘불쑥불쑥 화나 못 살겠네’, 부활의 김태원이 ‘금주 생활 1년 반, 금단현상으로 곡이 안 쓰인다’는 고민을 전했다.

[사진 =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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