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의암호 '마리나' 관광휴양시설 재공모

이재경 2021. 1. 11.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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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의암호를 중심으로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춘천시가 삼악산 로프웨이사업과 함께 관광유람선 마리나 리조트 건설사업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사업규모도 조정하고 사업자 선정방식에도 유연성을 두는 등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재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심을 끼고 흐르는 춘천 의암호.

수려한 경관과 수도권과 춘천 도심에서 가까운 장점이 있는데다, 지난해에는 해수부가 마리나 항만 기본계획에 포함시킬 정도로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호텔과 컨벤션, 요트마리나와 관광유람선을 포함하는 사업으로 규모도 커졌습니다.

춘천시의 행보도 빨라졌습니다.

춘천시는 새해 초부터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늦어도 다음 달까지는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문제는 민간사업자 찾기가 여전히 쉽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2015년 관광유람선 사업은 두 차례 사업자 선정에 실패했고, 지난해 공모사업도 자본조달 등을 이유로 무산됐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관광산업이 침체된 상황에서 2,000~4,000억 원에 달하는 민간자본을 끌어들이기가 만만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근처에 건설중인 삼악산로프웨이가 올해 10월쯤 준공되고 내년으로 예정된 레고랜드 개장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300인승 규모인 유람선을 100인승 규모로 줄이는 등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도 내놨습니다.

아예 공모가 아닌 민간사업자 제안방식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이철호/춘천시 관광과장 : "대규모 사업을 하다보니까 자금 조달능력이죠. 자금 조달능력부분에 있어서 철저한 검증을 통해서 사업자를 선정하려고 하는 겁니다."]

춘천의 미래 관광산업의 새 힘이 될 의암호 관광휴양시설 마리나조성사업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경입니다.

촬영기자:김수용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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