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대담]① '먼저 온 미래, 청년이 말한다'..전북지역 청년 문제는?

조선우 2021. 1. 11. 21:4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새해를 맞아 코로나 19와 기후변화가 앞당긴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해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비대면 대담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온 미래, 청년이 말한다' 오늘은 첫 순서로 일자리와 주거 문제 등 지역 청년들의 고민과 대안을 화상으로 연결해 들어봅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KBS 조선우 기자입니다.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네, 저는 원민입니다.

[기자]

일 때문에 청년들을 많이 만난다고 들었는데요,

만나본 청년들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세요?

[답변]

저희가 만나 본 청년들은 자기다움과 다만추 세대라고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만추는 다양한 만남을 추구하는 말의 줄임말로써 작년 MZ세대를 대표하는 키워드이기도 했는데요,

특정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가치나 즐거움을 확장하고 삶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싶은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그런데 청년들이 자꾸 전북을 떠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답변]

아무래도 이제 청년세대들은 자기다움을 발현하고 싶고 표현하고 싶은 특징이 있는데, 이런 것들을 맘껏 표현하기가 사실상 부족한, 인프라가 부족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일자리라는 생계와 맞물리면서 전북에 있어야 할 이유를 사실 찾지 못하고 많이 떠나는 것 같습니다.

지역청년들의 취업, 일자리 패러다임을 전환을 해야지 않나,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일자리가 부족하니 단순히 일자리를 많이 만들 자 이런 일차원적인 접근방식이 아니라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에서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청년들이 원하는 욕구를 조금 파악을 해서 키울 수 있는 경험과 역할들을 지역에서 만들어준다고 하면은 이게 또 자연스럽게 다양한 일자리, 혹은 창업으로 연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어떤 집에서 사는지, 이것 역시 청년들의 큰 관심사일텐데요.

지역 청년들의 주거 현실은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가요?

[답변]

아무래도 경제적 기반이 약한 청년들이다 보니까 오히려 주거문제가 더 취약하게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요즘 MZ세대들의 이런 자기 삶을 영위하고 싶은 방식은 부모님들과 함께 사는 것도 좋지만 자기만의 삶을 자기만의 독립된 주거공간에서 꾸려가고 싶어하는 게 특징인데, 아무래도 이런 부분이 높은 집값에서 많이 어려움을 겪는 것 같고….

[기자]

청년들, 여러 이유로 좌절감이 꽤 큽니다.

윗세대, 또 지역사회가 할 역할이 있다고 보는데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답변]

자기다움이 곧 지역사회를 움직일 수 있는 개방성이자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직접 나설 기회와 지역사회 청년들을 자꾸 등장시키면 그리고 역할이 주어진다면 스스로 지역에 남아 풍요로움을 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답변]

네, 감사합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조선우 기자 (ssun@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