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파 속 '내복 차림 6세 여아 방치'.. 20대 친모 입건

정시내 2021. 1. 11. 2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파 속 거리에서 어린 아이가 내복 차림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0일 딸(6)을 내복차림으로 집 밖으로 쫓아낸 20대 친모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10일 오후 7시30분쯤 음식을 훔쳐먹었다는 이유로 B양을 집 밖으로 내쫓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경찰 조사에서 "음식을 먹었다고 엄마가 집 밖으로 나가라 했다"고 했지만, A씨는 해당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SBS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한파 속 거리에서 어린 아이가 내복 차림으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0일 딸(6)을 내복차림으로 집 밖으로 쫓아낸 20대 친모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10일 오후 7시30분쯤 음식을 훔쳐먹었다는 이유로 B양을 집 밖으로 내쫓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입건했다.

B양은 경찰 조사에서 “음식을 먹었다고 엄마가 집 밖으로 나가라 했다”고 했지만, A씨는 해당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홀로 일을 하며 아이를 키우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양과 친모를 분리 조치한 뒤 아동보호시설에 맡긴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혐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8일에도 서울 강북구에선 겉옷도 입지 않은 만 4세 여아가 길을 헤매다 시민에게 발견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정시내 (jssi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