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김태원 "정규 앨범 고집 이유? 싱글 발매는 비겁해"

정한별 2021. 1. 1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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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정규 앨범 발매를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태원은 이어 "정규 앨범에는 10곡 정도 수록된다. 혼자 작곡을 다 해야 한다. 머릿속에 10곡이 엉켜 있다. 술도 못 마시니까 더 힘들다.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항상 술을 마시고 곡을 만들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 술을 끊으니 사고 회로가 정지된 느낌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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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앨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방송 캡처

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정규 앨범 발매를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태원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태원은 음악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1년 반 전에 술을 끊었다"며 "부활의 정규 14집 앨범을 작업 중"이라고 입을 열었다. 김태원은 이어 "정규 앨범에는 10곡 정도 수록된다. 혼자 작곡을 다 해야 한다. 머릿속에 10곡이 엉켜 있다. 술도 못 마시니까 더 힘들다.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항상 술을 마시고 곡을 만들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 술을 끊으니 사고 회로가 정지된 느낌이 든다"고 했다.

서장훈은 그에게 "정규 앨범이 제작이 힘드니까 디지털 싱글 제작을 하는 분들이 많다. 왜 디지털 싱글을 발매할 생각은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태원은 "두 번 정도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 그런데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할 줄 아는 거라곤 음악밖에 없는데 그 음악을 편하게 하겠다고 싱글을 내는 건 로커로서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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