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김태원 "정규 앨범 고집 이유? 싱글 발매는 비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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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정규 앨범 발매를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김태원은 이어 "정규 앨범에는 10곡 정도 수록된다. 혼자 작곡을 다 해야 한다. 머릿속에 10곡이 엉켜 있다. 술도 못 마시니까 더 힘들다.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항상 술을 마시고 곡을 만들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 술을 끊으니 사고 회로가 정지된 느낌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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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부활의 김태원이 정규 앨범 발매를 고집하는 이유를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김태원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태원은 음악과 관련된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1년 반 전에 술을 끊었다"며 "부활의 정규 14집 앨범을 작업 중"이라고 입을 열었다. 김태원은 이어 "정규 앨범에는 10곡 정도 수록된다. 혼자 작곡을 다 해야 한다. 머릿속에 10곡이 엉켜 있다. 술도 못 마시니까 더 힘들다.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이 든다. 항상 술을 마시고 곡을 만들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닌데 술을 끊으니 사고 회로가 정지된 느낌이 든다"고 했다.
서장훈은 그에게 "정규 앨범이 제작이 힘드니까 디지털 싱글 제작을 하는 분들이 많다. 왜 디지털 싱글을 발매할 생각은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태원은 "두 번 정도 디지털 싱글을 발매했다. 그런데 비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할 줄 아는 거라곤 음악밖에 없는데 그 음악을 편하게 하겠다고 싱글을 내는 건 로커로서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답해 시선을 모았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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