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이경규 "방송보단 영화감독"..딸 이예림 결혼 소식도[★밤TView]

[스타뉴스 여도경 인턴기자]

코미디언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딸 이예림 결혼 소식도 전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이경규와 김태원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놓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이경규는 영화도 화병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써놓은 시나리오만 3개다. 코로나19 때문에 제작 중단됐다. 금전적인 손해를 많이 봤다"며 "여기서 소리 지르고 (영화에) 돈 갖다주고"라며 고개를 숙였다.

MC 서장훈이 "'복면달호'랑 '전국노래자랑'은 잘 됐지 않냐"라고 묻자 이경규는 "본전이다. 그것도 홧병이다. 다 잘 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경규 영화감독과 방송 중 영화감독을 골랐다. 이경규는 "영화만 하고 싶다. 그런데 영화만 했으면 이 자리에 못 있었다. 이게 본업이니까. 이거에 충실해야 영화를 (할 수 있다)"고

이경규는 딸 이예림의 결혼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이경규가 뽑은 해결 깃발에 '결혼'이 나오자 이경규는 "용하다"고 놀랐다. MC들이 의아해하자 이경규는 "내가 하는 건 아니고"라며 말을 줄였다. MC 서장훈은 "예림이 결혼하나보다"며 이경규를 쳐다봤고, 이경규는 웃으며 아무 말 안 했다.

이경규는 "화가 엄청나게 난다"며 "카메라 앞에서는 화를 잘 안 낸다. 카메라가 없어지면 화를 낸다. 이 프로그램 나오기 전에도 화가 많이 났다. 프로그램하기 전에 (작가랑) 통화했는데 이것저것 많이 해야 하더라. 화를 많이 냈다"라며 고민을 전했다.

이어 "이중생활 중이다. 가족들이랑 카메라 앞에서는 화 안 내고 애꿎은 작가한테 낸다. 그리고 저녁에 술 한 잔 하면서 (사과한다)"며 심각성을 전했다.

김태원은 "패혈증을 앓다가 살아났다. 지금 살아있는 것도 기적이라고 한다"며 "1년 반 전에 술을 끊었다. 정규 앨범을 작업해야 한다. 혼자 10곡 정도 만들어야 하는데 머릿속에 엉켜있다. 술 금단증상까지 있다. 벼랑 끝에 있는 거 같다"며 고민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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