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식 앞두고 경비 강화..무장 검토
[뉴스리뷰]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지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추가 난동에 대비해 경비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경비 병력이 무기를 소지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온라인 사이트나 소셜미디어 등을 중심으로 제2의 폭력 사태를 암시하는 듯한 게시물들이 목격되며 추가 폭력 시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오는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관계 부처가 경비 강화에 나섰습니다.
워싱턴DC 시장은 의회 난입사태를 고려하면 취임식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준비해야 한다면서 국토안보부에 취임식 보안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취임식 전후로 지정된 특별 보안 기간을 최대 24일까지로 연장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뮤리얼 바우저 / 워싱턴DC 시장> "20일(취임식 당일)이 걱정입니다. 20일까지 남은 날들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폭력 사태에 고무돼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일부 사람들이 존재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하원 경호당국과 미 의회 경찰은 워싱턴DC를 오가는 공항에 의회경찰을 배치하는 등 하원의원들의 경호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과 밋 롬니 등 최근 공화당 의원들이 공항과 기내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봉변을 당하는 일이 연이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군 당국은 인근 5개 주의 주방위군을 워싱턴DC로 이동시키는 등 경비 인력 배치도 늘렸습니다.
<라이언 매카시 / 미국 육군장관 (지난 7일)> "6,200명의 주방위군이 워싱턴DC에 투입됩니다. 앞으로 30일 동안 경비인력과 보안 조치가 유지될 것입니다."
매카시 육군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시위 계획과 규모 등을 검토한 뒤 경비 병력에 소총이나 권총 등 무기를 소지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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