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S-더비 3연승 질주' 삼성 이상민 감독 "(김)동욱이가 잘해줬다"

서호민 2021. 1. 1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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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S-더비 3연승을 달렸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S-더비 매치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아이제아 힉스와 김동욱의 동반 활약에 이상민 감독은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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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서호민 기자] 삼성이 S-더비 3연승을 달렸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S-더비 매치에서 89-80으로 승리했다. 4번째 S-더비를 승리로 장식하며 3승 1패, 상대전적에서도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경기 종료 1분 전까지 승패를 알 수 없는 경기였다. 그러나 아이제아 힉스와 김동욱의 동반 활약에 이상민 감독은 웃을 수 있었다.

이상민 감독은 승리 후 “사실 전반에 준비했던 수비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나무랄 데 없이 잘해줬다. 하프타임을 통해 수비에 대한 부분을 재조정했고, 후반에는 그런대로 잘 풀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승부처, 쐐기를 박는 3점슛과 함께 안정적인 경기 조율로 중심을 지켜준 김동욱에 대한 언급도 놓치지 않았다. 이상민 감독은 “(김)동욱이가 그래도 투맨 게임 능력이 좋기 때문에 전반부터 투맨 게임을 많이 주문했다. 과정은 좋았는데 슛이 안 들어갔다. 후반엔 슛이 터져서 잘 풀렸다. 동욱이가 승부처에서 잘 컨트롤해줬다”라고 말했다.

승리를 거뒀으나 2옵션 외국 선수 케네디 믹스의 길어지는 부진은 이 감독의 고민거리이기도 하다. 끝으로 부진한 믹스에 대해선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최근 들어 슛이 계속 안 들어가다보니까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것 같다. 오늘 믹스가 주춤한 가운데 힉스가 그나마 잘해줬다. 연습을 통해서 계속 몸 상태를 끌어올리도록 해야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반면 S-더비 3연패에 빠진 SK 문경은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 전 주문한 에너지와 스피드 두 가지 강조한 것을 잘해줬다. 다만 경기를 져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4쿼터 초반에 흐름을 잡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최준용과 안영준 등 포워드들의 공백 속에 이날 선발로 나선 장문호의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는 한 줄기 희망이 됐다. 장문호는 23분 38초를 뛰며 4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장문호의 활약에 대해서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헬프 수비를 잘 따라가줬다. (안)영준이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계속 꾸준히 기용할 생각이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이날 경기 포함 최근 경기력이 반등한 자밀 워니에 대해서는 "많이 좋아졌다. 다만 수비가 워니에게 몰릴 때 공간 활용이 이뤄져야 하는 데 이 부분이 아쉽다. 그래서 (김)형빈이를 기용해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워니는 체중을 감량해 몸을 더 가볍게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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