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20m' 대형 고드름.."직접 제거 말고 신고하세요"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2021. 1. 11. 2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강추위가 잇따르면서 고층건축물에 대형 고드름이 달렸다.

날씨가 풀리면 대형 고드름이 아래로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형 고드름 관련 출동 건수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부터 증가한다.

소방당국은 대형 고드름이 생겼을 경우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세종시
최근 강추위가 잇따르면서 고층건축물에 대형 고드름이 달렸다. 날씨가 풀리면 대형 고드름이 아래로 떨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소방서에서 고드름 제거를 위해 출동한 건수는 4886건이다.

대형 고드름 관련 출동 건수는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12월부터 증가한다. 이듬해 1~2월엔 12월 대비 2배가량 늘어난다.

대형 고드름은 아파트, 주택가 등지에서 생겨난다. 한파로 인해 배관이 동파되거나, 해빙기 지붕에 있는 눈이 떨어지면서 발생한다.

이달 9일엔 세종시 새롬동의 한 아파트에 대형 고드름이 달려 소방당국이 제거 작업에 나섰다. 강추위 탓에 수도관이 동파되면서 길이 20m, 지름 약 40㎝의 고드름이 생긴 것이다.

소방당국은 대형 고드름이 생겼을 경우 직접 제거하지 말고 11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영근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아파트 외벽 등에 생긴 고드름이 떨어지면서 다칠 수 있고 제거가 힘든 곳에 있는 고드름은 직접 제거하다가 오히려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이 닿지 않거나 위험한 위치에 있는 고드름은 반드시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