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피우고 불피웠다" 옛 국군광주병원 무단침입..경찰 수사

신정훈 기자 2021. 1. 11.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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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미상 남성 5명 담 넘어 침입..市, 수사 의뢰
옛 모습 간직한 '5·18 사적지' 국군통합병원/연합뉴스

5·18사적지 제24호 옛 국군 광주통합병원에 신원미상의 남성들이 침입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곳은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시설 점검에 나선 광주비엔날레 관계자가 건물 내부에서 종이에 불을 붙인 흔적과 담배꽁초 여러 개가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문고리 일부도 훼손돼 있었다.

시설 관리주체인 광주시는 보고를 받고 방범카메라를 즉시 분석한 결과, 신원 미상의 남성 5명이 침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이 건물에 무단 침입한 것은 지난 4일 오전 1시50분쯤었다. 이들은 정문 인근의 1.8m가 넘는 담장을 훌쩍 뛰어 넘어 건물로 들어갔고, 이후 20∼30분을 머물다 다시 담을 넘어 달아났다. 이 모습은 방범카메라에 그대로 녹화됐다.

광주시는 재산 피해나 화재 위험성은 없었지만, 사안이 엄중하다고 판단해 지난 7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방범카메라 영상 등을 토대로 침입한 남성 5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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