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 물어보살' 이경규 "방송보다는 영화 하고 싶어" 솔직 고백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경규가 영화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털어놨다.

이경규는 11일 오후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방송, 영화 중 한 가지만 택하라는 이수근의 질문에 "영화만 하고 싶다"라고 솔직히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이경규는 현재 상황으로 인해 영화 작업이 힘들다며 "'개는 훌륭하다'가 원래 시나리오 제목이다. 근데 영화 작업이 중지됐다. 금전적 손해도 많이 봤다"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예능에서 번 거 다 영화에 갖다줬다"라며 "'복면달호', '전국노래자랑' 등은 본전이었다. 그것도 화병이 난다. 다들 잘됐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라고 말했다.

"영화를 계속하는 이유가 뭐냐"라는 질문에 이경규는 "본전 찾아야지. 다방면으로 들어간 게 많으니까 그걸 찾아야 된다"라더니 "좋은 작품을 만들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영화와 방송 중 선택하라고 했다. 이경규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영화(감독)만 하고 싶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이경규는 "근데 영화만 했으면 지금 이 자리에 못 있었다. 방송을 해야 한다. 이게 본업이니까 여기에 충실해야 영화도 할 수 있다"라고 고백했다.

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