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은인 허정무 감독 깜짝 등장에 "나를 처음 국가대표로 뽑아주신 분"(축야말)

박은해 2021. 1. 11. 2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 레전드 이영표가 은인 허정무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영표는 "축구하면서 한 번도 국가대표로 뽑힌 적 없었는데 저를 올림픽 대표팀에 처음 뽑아주신 분이 허정무 감독님"이라고 밝혔고, 박찬호는 "이 이야기를 34번이나 했다"며 장난스럽게 이영표를 타박했다.

그러자 이영표는 "감독님이 저를 올림픽 대표팀에 뽑아주신 게 끝이 아니라 월드컵 국가대표로 저를 또 처음 뽑아 주셨다. 감독님이 아니었으면 제가 국가 대표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박은해 기자]

축구 레전드 이영표가 은인 허정무 감독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1월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축구야구말구'에서는 대전 월드컵 경기장을 방문한 박찬호, 이영표, 승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표는 월드컵 경기장에서 국가대표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이영표는 "여기는 대전 홈구장이고 허정무 감독님이 사장님으로 계신 곳"이라고 설명했고, 그 순간 허정무 감독이 세 사람 앞에 깜짝 등장했다.

이영표는 "축구하면서 한 번도 국가대표로 뽑힌 적 없었는데 저를 올림픽 대표팀에 처음 뽑아주신 분이 허정무 감독님"이라고 밝혔고, 박찬호는 "이 이야기를 34번이나 했다"며 장난스럽게 이영표를 타박했다.

허정무 감독은 "당시 기자들이 '왜 이영표와 박지성을 뽑았냐고, 다른 사람이 더 나은데'라고 했다. 비슷한 시기에 일주일 동안 이영표와 박지성을 훈련 시켜보고 기술위원회에 보고 없이 감독 권한으로 통보하고 합류시켰다. 가르친 제자들 참 많지만 이영표는 '나의 복이다' 생각하는 제자 중 한 명"이라고 이영표에 대한 애정을 한껏 드러냈다.

그러자 이영표는 "감독님이 저를 올림픽 대표팀에 뽑아주신 게 끝이 아니라 월드컵 국가대표로 저를 또 처음 뽑아 주셨다. 감독님이 아니었으면 제가 국가 대표가 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허정무 감독은 월드컵을 위해 세대교체에 앞장선 인물이었다.

이에 박찬호는 "그렇게 생각 안 하셔도 된다. 감독님이 유일하게 인정하고 뽑아서 이 자리에 온 것"이라고 이영표를 격려했다.

(사진=KBS 2TV '축구야구말구' 방송화면 캡처)

뉴스엔 박은해 peh@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