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안 이르면 12일 표결..공화당에서도 '자진 사퇴' 목소리

2021. 1. 11.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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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동 사태 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한 정치적 후폭풍이 거셉니다. 민주당은 이르면 현지시간 12일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인데, 친정 공화당에서마저 사임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하원이 오는 화요일이나 수요일쯤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정식 발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제임스 클라이번 /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 -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최적의 시기를 판단하면 우린 하원에서 투표할 것입니다."

하원에서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하는 만큼, 탄핵안 통과는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상원에서 처리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상원 의결 정족수 100석 가운데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절반을 차지하는 공화당에서 17명이 트럼프와 등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탄핵 문제로 바이든 행정부의 국정 어젠다가 묻혀버릴 것을 우려해 탄핵소추안을 상원에 넘기는 시기를 취임식 후로 잡는 부위기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 퇴임 후 상원의 탄핵 심리가 진행되는 건데, 이렇게 해서라도 트럼프의 재출마를 막겠다는 겁니다.

공화당 지도부는 침묵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대통령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팻 투미 /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 "대통령이 다시는 공직을 수행하지 못하도록 권리를 확실하게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반이민정책의 일환으로 텍사스 국경장벽 시찰에 나설 계획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국정을 수행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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