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줄어..주요대 정시 경쟁률 줄하락

고민서 입력 2021. 1. 11. 21:00 수정 2021. 1. 1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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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3.82대 1로 소폭상승
고대 3.85대 1, 연대 3.90대 1

전국 4년제 대학들의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11일 마감된 가운데 서울 주요 대학 정시 경쟁률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번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수험생이 42만명대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학령인구 감소 여파가 대학가를 강타한 분위기다. 특히 지방 대학을 중심으로 정원 미달 사례가 두드러지는 등 서울권 주요 대학과 비수도권 대학 간 온도 차 역시 부각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종로학원하늘교육이 집계한 2021 주요 대학별 지원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서강대·성균관대·연세대·이화여대·중앙대·한양대 등 서울 소재 8개 대학의 정시 일반전형 기준 평균 경쟁률은 4.73대1로 전년도(5.25대1)보다 하락했다. 서울대가 3.40대1에서 3.82대1로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대학들은 전년 대비 경쟁률이 모두 하락했다. 고려대는 4.37대1에서 3.85대1로, 연세대는 4.60대1에서 3.90대1로 각각 낮아졌다.

서울대만 경쟁률이 나 홀로 상승한 것은 수시에서 정시로 이월된 인원이 47명으로 전년도(175명)보다 128명이나 급감한 영향이 컸다. 또한 2021학년도 수능에서 국어와 수학 가형이 변별력 있게 출제돼 주로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수능 고득점자들의 소신 지원이 많았다는 게 입시 업계 진단이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중위권 대학, 지방 소재 대학으로 갈수록 정시 경쟁률 하락이 보다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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