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투' 과열 조짐..금감원 신용대출 긴급 점검

2021. 1. 1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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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개인 투자자들의 엄청난 순매수세에 이른바 '빚투'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다른 해와 달리 연초부터 신용대출이 크게 늘어나자 금융당국은 긴급회의를 열고 상황 점검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주식 매수에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도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증권사 대출 잔액은 20조 3천2백억 원으로 사상 처음 20조를 돌파했습니다.

가계 신용대출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습니다.

5대 시중은행 대출 잔액은 지난주 후반 조금 소강 상태를 보였지만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만에 4,500억 원가량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같은 기간 새로 개설된 마이너스 통장도 7,411개로 집계됐습니다.

▶ 인터뷰(☎) : 시중은행 관계자 - "작년보단 늘어나고 있고, 요즘 다들 (마이너스) 통장을 열고 신용대출을 받아서라도 (주식 투자)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새해부터 이례적으로 늘어나는 신용대출에 금융당국도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

금감원은 시중은행을 상대로 가계대출 동향을 확인하고, 대출이 너무 과열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금감원은 아직 대출 규제에 들어갈 수준은 아니지만 빚투가 위험 수준에 도달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독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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