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최고의 경기" 동네축구 마린FC의 행복한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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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관공과 체육교사, 창고지기 등으로 구성된 8부 리그 마린FC가 손흥민의 토트넘과 일생일대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1부 리그 선두권 토트넘과 8부 리그 마린FC와의 경기.
하지만, 마린FC는 토트넘에게 전반에만 4골을 내줬고 결국 경기는 예상대로 0대5 완패였습니다.
체육 교사부터 배관공, 창고지기 등 다양한 직업으로 구성된 마린FC 선수단에겐 승패와 상관없이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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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배관공과 체육교사, 창고지기 등으로 구성된 8부 리그 마린FC가 손흥민의 토트넘과 일생일대의 경기를 펼쳤습니다. 결과는 완패였지만 마린FC에겐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조일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장 주변으로 관중석 대신 집들이 죽 늘어서 있습니다.
관중들은 경기장과 바로 맞닿아 있는 주택 뒷마당에서 철망 너머로 선수들을 응원합니다.
1부 리그 선두권 토트넘과 8부 리그 마린FC와의 경기.
무관중으로 진행됐음에도 역사적인 경기를 보러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이 6천여 명에 이를 정도로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애초부터 상대가 되지 않는 대결.
그러나 전반엔 위협적인 슈팅도 나왔습니다.
본업이 배관공인 공격수 켕니의 슛이 토트넘의 골대를 맞힌 겁니다.
하지만, 마린FC는 토트넘에게 전반에만 4골을 내줬고 결국 경기는 예상대로 0대5 완패였습니다.
▶ 인터뷰 : 베일리 파산트 / 마린FC 골키퍼 - "제 인생에서 평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거 같아요. 이런 일은 다시는 겪지 못할 거예요."
교체 명단에 있던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습니다.
체육 교사부터 배관공, 창고지기 등 다양한 직업으로 구성된 마린FC 선수단에겐 승패와 상관없이 최고의 경기였습니다.
MBN뉴스 조일호입니다. [ jo1ho@mbn.co.kr ]
영상편집 :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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