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 외롭지 말라고"..故경동호 발인 6시간 만에 모친도 사망 '안타까움'

박세연 2021. 1. 11.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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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경동호(40)가 9일 발인을 마치고 영면에 든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발인 당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9일 오전 경동호의 발인이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지만 이로부터 불과 6시간 뒤인 당일 오후 그의 모친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호가 뇌사 상태에서 오랜 사투를 벌이다 지난 9일 사망 판정을 받은 지 불과 이틀 만에 전해진 모친의 임종 소식에 누리꾼들은 큰 충격 속 위로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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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방송인 경동호(40)가 9일 발인을 마치고 영면에 든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발인 당일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인 경동호는 지난 7일 뇌사 판정 소식으로 대중에 충격을 안겼다. 경동호 측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4월 뇌출혈로 쓰러져 9개월간 병상에서 사투하다 끝내 눈을 뜨지 못했고, 새로운 생명을 위해 좋은 일을 하자는 유족의 결정으로 장기기증을 해 깊은 울림을 줬다.

9일 오전 경동호의 발인이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지만 이로부터 불과 6시간 뒤인 당일 오후 그의 모친도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동호의 절친인 가수 모세(본명 김종범)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보다. 큰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 잡아주러 가셨다"면서 경동호 모친의 부고를 알렸다. 그는 이어 "문제는 남은 작은 아들이다. 엄마, 형.. 동시에 잃은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많은 위로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함께 공개한 부고 전문에는 '형의 가는 길 외로울까 봐 형을 보낸 지 6시간 만에 어머니도 함께 떠나셨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동호 측에 따르면 그의 뇌사 판정 및 사망 선고 당시에도 모친 역시 같은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태였다.

경동호가 뇌사 상태에서 오랜 사투를 벌이다 지난 9일 사망 판정을 받은 지 불과 이틀 만에 전해진 모친의 임종 소식에 누리꾼들은 큰 충격 속 위로를 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동호님 동생분을 잘 지켜주세요" "어떤 말이 위로가 될 지 모르겠지만 부디 힘내세요" "하늘에서 어머니와 형님이 지켜주실 거예요" 등의 글을 남기고 남겨진 가족을 위로하고 있다.

한편 경동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이던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서 쟁쟁한 실력자들을 압도하는 순발력으로 대상을 차지하며 조명을 받았다. 이후 KBS '8 아침뉴스타임-연예수첩', '주주클럽',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에서 리포터로 활약했다. 방송가를 떠난 뒤에는 스피치 강사로 활동해왔다.

psyon@mk.co.kr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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