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전국민 코로나 백신 무료 접종"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모든 국민이 무료로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1일) 청와대에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서였는데요.
문 대통령은 올해는 우리 국민에게 회복과 포용, 도약의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영두 기자입니다.
[기자]
기나긴 코로나 전쟁과 일상의 상실로 아픔을 겪는 국민을 위로한 문재인 대통령.
방역의 마지막 고비를 잘 넘기는 것이 우선이라며, 3차 유행 조기 종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마스크에서 해방되는 평범한 일상으로 하루빨리 돌아가는 것과 더불어 경제에서도 빠르고 강한 회복을 자신했습니다.
확장적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고 110조 원 규모의 공공·민간 투자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취약계층 지원에 힘써, 코로나 양극화로 벌어진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으로 국민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위기 극복에 자신감을 보인 문 대통령이지만, 부동산 문제를 놓고선 국민 앞에 처음으로 머리를 숙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주거 문제의 어려움으로 낙심이 큰 국민들께는 매우 송구한 마음입니다.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집권 마지막 해를 맞았지만, 꽉 막힌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끝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춰 멈춰있는 북미·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측에 방역과 보건 협력을 제안하면서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고, 비대면 방식으로도 대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영두입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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