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사적지' 옛 국군병원에 신원 불상 남성들 '무단 침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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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사적지로 지정된 옛 국군광주병원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이 무단으로 침입하고 불까지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5·18 사적지 가운데 한 곳인 옛 국군광주병원 내부에서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발견됐다.
옛 국군광주병원 인근에 설치된 CCTV에는 지난 4일 늦은 오후 이들이 2m남짓 높이의 철제 울타리를 넘어 내부로 침입하는 장면이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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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사적지로 지정된 옛 국군광주병원에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들이 무단으로 침입하고 불까지 피운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5·18 사적지 가운데 한 곳인 옛 국군광주병원 내부에서 외부인의 침입 흔적이 발견됐다.
건물 안에서는 담배 꽁초와 함께, 바닥엔 불을 피운 흔적이 있었다.
침입자들은 20대로 추정되는 남성 5명이다.
옛 국군광주병원 인근에 설치된 CCTV에는 지난 4일 늦은 오후 이들이 2m남짓 높이의 철제 울타리를 넘어 내부로 침입하는 장면이 찍혔다.
무단 침입 흔적은 광주비엔날레재단 관계자가 최초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CCTV 등을 토대로 이들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영상에 찍힌 이들의 행위는 기물 파손 및 공공시설 무단 침입에 해당하는 범죄다"라며 "영상에 찍힌 이들이 어떤 이유로 이곳에 침입해 문제를 일으켰는지 경찰 수사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옛 국군광주병원은 시민들이 심문 당하는 과정에 고문과 폭행으로 다치면 치료를 받았던 곳으로, 이곳에는 국립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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