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남자' 이채영, 이일화 집으로 초대했다..시어머니 김희정 '경악'(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비밀의 남자' 이채영이 이일화를 깜짝 초대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남자'에서 한유라(이채영 분)는 자신에게 협조하지 않는 시어머니 주화연(김희정 분)에 분노, 서지숙(현 윤수희, 이일화 분)을 집으로 불렀다. 서지숙은 주화연의 남편 차우석(홍일권 분)의 첫사랑이다.

이날 서지숙이 운영하는 매장은 우수매장으로 선정됐지만, 이를 알게 된 주화연이 고의로 결과를 바꿨다. 회장 차우석과의 식사 자리를 막기 위해서였다. 한유라는 녹음 파일이 사라지고 궁지에 내몰리자 서지숙 찾아내기에 온 정신을 집중했다. 그리고 우연히 서지숙이 있는 곳을 알게 됐다.

한유라는 매장을 찾아갔다. 시아버지 서재에서 발견한 과거 사진과 서지숙의 얼굴을 비교해 봤다. 또 그에게 접근해 "서지숙 사장님 아니시냐. 이 가게 추천해 주신 분이 그렇게 알려줬는데"라고 물었다. 서지숙은 현재 윤수희라는 이름으로 살고 있기에 "지인이 착각하신 것 같다. 제 이름은 윤수희다"라고 답했다.

한유라는 속으로 "서지숙이라는 이름에 반응이 없네. 그냥 닮은 사람인 건가"라며 의아해 했고, 시아버지 차우석에 대한 질문도 던졌다. 서지숙이 "당연히 DL 회장님이니까 알지 않겠냐. 따로 만난 적 없다"라고 밝히자, 또 한번 "아버님을 모른다고? 정말인가"라며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때 한유라는 일부러 손수건을 꺼냈다. 서지숙은 이 손수건에 반응했다. "그 손수건 어디에서 나셨냐. 제 거랑 똑같아서 그런다. 산 건 아니고 자수가 취미라서 그 제비꽃 패턴을 자주 한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한유라는 윤수희가 서지숙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기억을 잃고 살았던 서지숙은 악몽에 시달렸다. 한동안 꾸지 않았던 꿈이 다시 시작되자 힘들어했다. 이 가운데 차우석은 서지숙을 향한 그리움이 점점 커졌다. 차라리 꿈에서라도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가짜 초음파 사진으로 해명 기사까지 낸 한유라는 한 산부인과에서 허위 진단서를 끊어줬다는 기사가 나오자 분노했다. 그는 "이걸 잠재울 건 병원에 같이 갔다는 어머님의 증언밖에 없어"라고 생각했다.

이같은 사실을 전했지만 주화연은 "내가 왜 그렇게 해야 하냐"라며 여유를 부렸다. "제가 어머님 녹음 파일 갖고 있는 거 잊으셨냐"라는 협박도 통하지 않았다. 주화연은 오히려 "그럼 그거 가져와 봐. 달라고. 너 파일 없지? 한유라 네가 감히 날 갖고 놀아?"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한유라는 굳은 표정으로 "어머님 정말 이렇게 하셔야겠냐"라며 이를 악물었다.

그러자 주화연은 "네가 벌인 일이니까 네가 처리해. 그리고 오늘 중에 이 집에서 나가"라고 경고했다. 이때 초인종이 울렸다. 한유라는 "어머님 손님 오셨어요"라며 반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집을 찾은 사람은 다름 아닌 서지숙이었다. 한유라가 밝은 미소를 지은 가운데 주화연은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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