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70도 지켜라..한국도 '백신 수송 작전' 군이 맡는다

정제윤 기자 2021. 1. 11. 20: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들 처럼 우리도 백신 수송은 '군'이 맡게 됐습니다. 한치의 오차 없이 체계적인 '수송 작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공항에 비행기가 도착하고, 군인들이 차량에 실려있는 백신을 옮깁니다.

지난달 이탈리아 전역에 백신을 배포하기 위해 군이 투입된 모습입니다.

미국도 백신 운송에는 군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구스타브 퍼나/미국 백악관 '초고속작전' 최고운영책임자 (2020년 12월) : 코로나를 물리칠 이 귀중한 제품(백신)을 안전하게 분배할 것이라고 저는 100% 확신합니다.]

미국 전역으로 백신을 신속하게 나르는 일은 미 육군 대장이 맡았고, 민간 물류업체는 물론 군이 가진 보급 체계와 군용기 등도 활용했습니다.

우리나라도 다음달이면 백신이 들어오는데 국내에서 백신 수송은 군이 직접 맡을 예정입니다.

백신수송본부장엔 군수 전문가이자, 현 육군참모차장인 박주경 중장이 발탁됐습니다.

백신 도입과 수송 임무 총괄을 맡을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을 빈틈없이 운송하기 위해선 군사 작전 펼치듯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화이자 등 일부 백신 제품은 운송 시, 영하 70도 이하에서 유지돼야 합니다.

물류시스템은 이미 민간에서 준비되고 있는 만큼 군은 이 시스템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운송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