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디난드-베르바토프, '21년 맨유맨' 린가드에게 "이제 그만 떠나"

신동훈 기자 2021. 1. 1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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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선수들이 21년 동안 팀에 있던 제시 린가드(28, 맨유)에게 "자신을 위해 이적하라"고 조언했다.

또다른 맨유 출신 선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유튜브 '스타디움 아스트로'에 출연해 "솔직히 맨유에서 린가드의 시간은 끝났다. 솔샤르 감독은 그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팀에 린가드를 위한 자리도 없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향후 경력을 좌우하는 인생의 결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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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선수들이 21년 동안 팀에 있던 제시 린가드(28, 맨유)에게 "자신을 위해 이적하라"고 조언했다.

린가드는 2000년 8살의 나이로 맨유 유스에 입단했다. 이후 맨유 1군에 진출해 현재까지 맨유 소속으로 뛰고 있다. 즉 성골 유스이자 원클럽맨이다. 자리를 못 잡던 린가드는 4번의 임대 생활을 거쳤고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경기에 나와 본격적으로 출전시간을 확보했다.

절정은 2017-18시즌이었다. 린가드는 EPL 33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올려 맨유 공격의 한 부분을 책임졌다. 하지만 이후 가파른 하락세에 직면했다.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팀 부진의 원흉으로 지목됐다. 이어 파티, 사업 등 축구 외적인 활동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온 후 린가드는 전력 외로 구분됐다. 부상까지 겪으며 스쿼드에서 완전히 이탈해 '사라진 선수'가 됐다. 린가드는 올해 6월 맨유와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자유계약신분(FA)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였다. 여러 팀들과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는 이적료를 받기 위해 린가드와 1년 연장계약옵션을 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는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10일(한국시간) FA컵 3라운드(64강) 왓포드전에 선발 출전하며 100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한 상태서 후반 35분 네마냐 마티치와 교체됐다. 솔샤르 감독은 "린가드가 오랫동안 뛰지 못했음에도 제 몫을 했다. 풀타임 기회를 주려고 했으나 지친 기색이 역력해 교체했다"고 밝혔다.

맨유의 전설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는 영국 'BT스포츠'를 통해 "린가드는 자신의 경력을 위해 맨유를 떠나야 한다. 그가 맨유를 떠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심적으로 어려울 것이다.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한 클럽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완벽히 솔샤르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되어 있다. 전성기를 누릴 나이에 벤치에 있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했다.

또다른 맨유 출신 선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는 유튜브 '스타디움 아스트로'에 출연해 "솔직히 맨유에서 린가드의 시간은 끝났다. 솔샤르 감독은 그를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 팀에 린가드를 위한 자리도 없다.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빠른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향후 경력을 좌우하는 인생의 결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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