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0달러 테슬라, 목표주가 1000달러.."지금 들어가긴 늦었나"

한지연 기자 2021. 1. 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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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연일 치솟는 가운데 뉴욕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아직 늦지 않았다"며 매수 의견을 보였다.

테슬라 주가 상승 정도를 정확히 예측하긴 힘들지만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10일(현지시간) CNN은 "지난 한해 테슬라 주가는 743%상승했다"며 "상승 속도가 올해도 유지된다면 3월 중순까진 지난해 상승폭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증권사들은 테슬라 주가가 올해 주가 1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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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1000달러까지 나와.."최소 3월까진 지난해 상승폭 유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사진=AFP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가 연일 치솟는 가운데 뉴욕 월가의 애널리스트들이 "아직 늦지 않았다"며 매수 의견을 보였다. 테슬라 주가 상승 정도를 정확히 예측하긴 힘들지만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봤다.

10일(현지시간) CNN은 "지난 한해 테슬라 주가는 743%상승했다"며 "상승 속도가 올해도 유지된다면 3월 중순까진 지난해 상승폭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8일 뉴욕 증시에서 전장보다 7.84%(63.98달러) 오른 880.02달러(96만원)로 장을 마감했다. 덕분에 시가총액이 8341억달러로 뛰며 시장가치 5위 기업이 됐다.

CNN이 애널리스트 35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테슬라의 주가 흐름을 예상한 결과, 13명은 매수 의견(강력 매수 포함), 11명은 보유 추천, 7명은 매도, 4명은 강력 매도 의견을 내놨다.

일부 증권사들은 테슬라 주가가 올해 주가 1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당초 약세론을 펼쳤던 증권사들까지 올해 들어 입장을 바꿨다. 아담 조나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중순 테슬라 목표주가를 540달러로 예상했지만 이달 5일 81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는 이미 810달러를 넘어섰다.

RBC캐피털마켓도 7일 보고서를 내고 "우리 생각이 완전히 틀렸다"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당초 339달러에서 700달러로 상향했다.

CNN은 이를 두고 "테슬라 주식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테슬라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현재 상황보단 미래 가치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이 테슬라의 빠른 성장과 전기자동차에 대한 전세계적 수요 증가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10년~20년 사이 테슬라가 전기차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자동차 시장에서 1위 기업이 될 것이란 예측"이라고 CNN은 전했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해 5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했지만 시가 총액은 세계 10대 자동차 회사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높다. 세계 10대 자동차 회사의 지난해 총 판매량은 7500만대였다.

지난해부터 테슬라 강세론을 펼쳐왔던 웨드부시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1000달러로 보고있다.

댄 아이브스 연구원은 "테슬라가 2022년까지 연간 100만대의 차량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5년~2026년에 접어들면 300만~400만대, 향후 10년에서 15년 사이를 내다본다면 한해 1000만~1200만대의 판매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 1위 자동차업체인 폭스바겐은 2019년에 1100만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아이브스 연구원은 "만약 여러분이 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믿고 있다면, 우리는 여전히 (전기차) 시장 형성의 초기 단계에 있을 뿐"이라며 "나는 지금을 애플의 아이폰, 넷플릭스의 스트리밍 서비스 출시 초기 등과 비교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CNN은 "증권사들의 전망 역시 모두 추측일 뿐이다"면서도 "테슬라는 지난해 주가 급등으로 증권사들의 예상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해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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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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