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 선박 풀어주라는 미·프랑스에 "신경 쓰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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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나포한 한국 선박과 선원들을 풀어줄 것을 촉구하는 미국과 프랑스에 "다른 나라 문제에 상관하지 말고 정치 문제로 비화시키지 말라"고 말했다.
11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반복해서 말한다. 미국이든 프랑스든간에 이는 당신들이 신경쓸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를 정치화하는 것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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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이란이 나포한 한국 선박과 선원들을 풀어줄 것을 촉구하는 미국과 프랑스에 "다른 나라 문제에 상관하지 말고 정치 문제로 비화시키지 말라"고 말했다. 이란은 앞서 한국 측에도 정치 문제가 아니라 기술적 문제라고 주장했다.
11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는 대변인을 통해 "반복해서 말한다. 미국이든 프랑스든간에 이는 당신들이 신경쓸 일이 아니다. 그리고 이를 정치화하는 것은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 오전 10시께 페르시아만에서 이란혁명수비대(IRGC)에 의해 나포됐다. IRGC는 나포 사유로 "선박이 해양 환경 규제를 반복적으로 위반한데 따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프랑스는 선박을 즉각 풀어주라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이란에게 "제재 압력을 완화하도록 국제 사회를 갈취하려는 명백한 시도"라고 비난했고 프랑스 외무부 역시 이번 나포가 "중동지역 내 긴장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태 해결을 위해 이란을 방문한 최종건 외교부 1차관에게도 이란은 이번 사태가 정치적인 것이 아닌 기술적 문제라면서 약 2년 반 동안 한국의 은행이 동결해온 이란의 자금을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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