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이 만든 증시과열 보고서.."감독 아닌 학술연구 목적"

조준영 기자 2021. 1. 1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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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11일 코스피가 3300포인트에 도달하면 '증시과열'로 진단하는 보고서를 만들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해당 분석을 수행한 바 있지만 감독목적이 아닌 학술연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금감원은 감독업무 참고목적으로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발표한 금융위기 발생확률 추정모형을 활용해 분석을 수행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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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건물전경/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11일 코스피가 3300포인트에 도달하면 '증시과열'로 진단하는 보고서를 만들었다는 한 언론보도에 대해 "해당 분석을 수행한 바 있지만 감독목적이 아닌 학술연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날 "금감원은 감독업무 참고목적으로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발표한 금융위기 발생확률 추정모형을 활용해 분석을 수행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금감원은 하버드대 교수들이 지난해 6월 발간한 논문에 나온 모형에 지난해 6월말 기준 데이터를 적용한 결과 코스피 3300선이 과열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해당 결과는 금감원 내부 임원들이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형은 하버드대 경제학과 그린우드(Greenwood) 교수 등 3인이 42개국 1950년~2012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 및 자산가격 증가율 등을 활용해 향후 3년내 금융위기 발생확률을 추정한 것으로 지난해 6월 구축됐다.

금감원은 해당 모형이 전세계 40여개국의 경제환경을 포괄·비교하기 위해 두 가지 변수만을 사용하는 등 개별국가 적용에 제약이 있다며 이를 토대로 주식가격의 적정성을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주가 수준의 과열여부에 대한 평가는 신성장 산업의 성장 및 증시 저변의 확대 등 국내산업 및 증시의 체질이 한 단계 개선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사항"이라며 단순히 주가지수만으로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데이터를 입력해 보고서를 업데이트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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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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