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논란에..남궁훈 "규제로 혁신 가둘까 걱정..회사에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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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게임즈(293490) 대표가 최근 불거진 AI(인공지능) 챗봇 '이루다'의 성희롱과 차별·혐오 논란이 규제 강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했다.
남궁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다 보니 AI 관련 규제론이 고개를 들려 하고 있다"며 "엉뚱한 규제로 혁신을 또 가둬두지 않을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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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다 보니 AI 관련 규제론이 고개를 들려 하고 있다”며 “엉뚱한 규제로 혁신을 또 가둬두지 않을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이루다가 기성 세대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주로 10대 20대들이 나눴던 대화를 통해 학습된 결과를 내보내다 보니 적잖게 충격에 빠졌을 것 같다”며 “나 또한 기성세대다 보니 이루다의 당혹스러운 답변에 놀라울 때도 많았다. 하지만 이루다는 교육을 목적으로 만들어낸 인공지능 슈퍼컴이 아니다. 앞으로 수없이 출시될 여러 AI 캐릭터 중의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궁 대표는 “이 캐릭터가 현 세대와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면 모르겠지만 사실은 현 세대에 분명히 현존하는 혐오와 차별이 노출됐을 뿐”이라며 “오히려 문제라면 이 AI가 현 세대를 통해 학습됐기 때문에 ‘현 세대가 가지고 있는 혐오와 차별이 문제’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물론 AI 캐릭터 중에 선생님, 상담사와 같은 캐릭터가 이루다와 같은 대답을 하면 안 될 일이지만, 이루다는 그냥 10대, 20대들의 대화를 통해 학습된 하나의 캐릭터일 뿐”이라며 “모처럼 일어난 AI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제 시작일 뿐인 이 산업, 그리고 매우 매력적인 시작으로 보이는 이 캐릭터에 엉뚱한 규제로 혁신을 또 가둬두지 않을지 걱정스럽다. 그리고 혁신적 서비스를 출시한 회사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노재웅 (ripbir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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