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코로나前 수준 회복" 장담한 文대통령

임재섭 2021. 1.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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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가 3000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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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은 무료접종키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는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며 "2021년 올해는 회복과 포용과 도약의 위대한 해로 만들어내자"고 말했다.

코로나 19 무료백신 접종을 약속했고, 부동산 문제에 대해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야당 국민의힘은 '장미빛 환상에 젖은 신년사'라 혹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1층 로비에서 신년사를 발표했다. 그는 "2021년,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일상을 되찾고, 경제를 회복하며, 격차를 줄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많은 부분을 할애해 경제 실적을 부각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전망이며, 1인당 국민소득 또한 사상 처음으로 G7 국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가 3000시대를 열었다"고 했다. 또 "정부가 역점을 두어온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 모두 두 자릿수 수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평했다.

문 대통령은 같은 자리에서 "국가 경제가 나아지더라도, 고용을 회복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입은 타격을 회복하는 데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지원책도 쏟아냈다. 그는 "민생경제에서는 코로나 3차 확산의 피해 업종과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부터 280만 명의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돌봄 종사자를 비롯한 87만 명의 고용 취약계층에게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논란을 빚었던 백신 공급 문제에 대해 "다음 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며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낙심이 큰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라며 "특별히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주택 공급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미·대북·대일 외교 문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현재 우리 외교는 대북문제서 비핵화 프로세스의 퇴보, 대일문제에서 관계악화, 대미문제에서 불확실성 심화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문 대통령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발맞추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한편 멈춰있는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며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임재섭기자 y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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