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에 서재·세천역, 성서공단역 추가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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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산업선 철도 노선에 2개 역이 추가된다.
대구시는 "2019년 1월 이후부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집중적으로 협의한 결과 노선 변경과 2개 역 신설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산업선 건설에 드는 비용 1조 3105억 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반면 2개 역 추가에 대한 예산은 대구시가 부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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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2019년 1월 이후부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집중적으로 협의한 결과 노선 변경과 2개 역 신설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달성군 서재·세천역과 달서구 성서공단역(호림역)이 산업선에 추가로 포함된다.
국토교통부는 2개 역 신설시 짧은 역간거리, 운행효율성 저하 등으로 인해 사업비가 증가하고 일반철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며 부정적 입장이었지만 대구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의 끈질긴 설득에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개 역이 추가될 경우 서재·세천 지역 4만여 명의 교통 불편이 해소되고 성서공단역 기업인과 근로자 5만여 명의 이동이 편리해질 것이라 주장하며 예비타당선 면제사업에 선정된 이후 꾸준히 정거장 신설을 요구해왔다.
달서구와 달성군 역시 수요 충족 가능, 지역민의 교통 편의 등을 근거로 역사 유치 필요성을 계속 강조해왔었다.
대구산업선 건설에 드는 비용 1조 3105억 원은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반면 2개 역 추가에 대한 예산은 대구시가 부담하게 된다.
2개역 신설에 따른 대구시 부담액은 약 1350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서대구역과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34.2㎞ 구간의 대구산업선은 기존 7개 정거장에서 9개 정거장으로 늘어나게 됐다.
대구시는 산업선이 서대구 시대를 개척하고 향후 달빛내륙철도, 통합신공항 연결철도, 대구광역철도와 연계돼 철도 교통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산업선 건설로 2조 2천억 원의 생산효과, 9천억 원의 부가가치 발생, 1만 6천여명의 고용 창출 등의 지역 경제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토부는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는 14일 주민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선 설계는 기본계획 연구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오는 상반기 중 착수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쯤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착공은 내년 하반기, 완공은 오는 2027년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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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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