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심야 열병식'?..군, 열병식 정황 포착

2021. 1. 1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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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런 가운데 북한이 어젯밤 영하 16도에도 불구하고,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에도 '심야 열병식'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미국을 겨냥한 전략무기를 공개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10일) 북한이 김일성 광장에서 열병식을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준락 /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우리 군은 어제 북한이 심야시간대에 김일성광장에서 당대회 관련 열병식을 실시한 정황을 포착하였습니다. 예행연습일 가능성을 포함하여 정밀 분석 중에 있습니다."

구체적인 개최 시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어제 움직임이 본행사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이번 열병식은 한파와 동계훈련 등을 고려해, 지난해 10월보다는 축소된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에도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을 동원한 '심야 열병식'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영하 16도 한파에도 효과의 극대화를 노려 강행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전략무기 공개 여부가 관심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해서는 직접 거명 비난이 없다는 점을 봤을 때 수위조절을 하지 않겠느냐. 민감한 무기는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지금 현재는 50대 50으로 생각합니다."

북한의 이번 열병식 관련 영상은 녹화 중계 상황 등을 고려하면 지난해처럼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공개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박원용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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