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에게 혼쭐난' 나겔스만, "우리가 영입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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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안 나겔스만 RB라이프치히 감독에게 최근 가장 후회되는 일을 꼽으라 해보자.
도르트문트에 이겼으면 1위까지 넘볼 수 있던 라이프치히는 홀란드의 활약에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경기 후 나겔스만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도 그를 영입하고 싶었는데... 지금 도르트문트가 그를 데리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그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0-2로 졌는데 홀란드가 두 골을 다 넣었다"라고 그를 놓쳐 두고두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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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정재은 기자=
율리안 나겔스만 RB라이프치히 감독에게 최근 가장 후회되는 일을 꼽으라 해보자. 아마 엘링 홀란드(20, 도르트문트)을 놓쳐 후회하고 있다고 말할 거다. 영입에 실패하고, 도르트문트를 만나는 족족 홀란드에게 무너지고 있으니 말이다.
홀란드가 본의 아니게(?) 라이프치히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첫 번째 상처는 지난해 겨울 이적시장에서다. 라이프치히는 레드불 자매팀 RB 잘츠부르크에서 활약 중인 홀란드를 영입하려 했다. 2,000만 유로(약 267억 원)를 준비했지만, 홀란드는 도르트문트로 갔다.
도르트문트 대표 공격수가 된 홀란드는 지난 시즌 리그 33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를 만나 두 번째 상처를 줬다. 멀티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이겼다. 나겔스만 감독은 홈 레드불 아레나에서 쓰라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홀란드는 올 시즌에도 라이프치히를 향한 폭격을 멈추지 않는다. 지난 9일 저녁(현지 시각) 열린 15라운드에서 라이프치히에 또 두 골을 선사했다. 홀란드의 두 골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는 3-1 완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장소는 레드불 아레나였다. 도르트문트에 이겼으면 1위까지 넘볼 수 있던 라이프치히는 홀란드의 활약에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경기 후 나겔스만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도 그를 영입하고 싶었는데... 지금 도르트문트가 그를 데리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그는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0-2로 졌는데 홀란드가 두 골을 다 넣었다”라고 그를 놓쳐 두고두고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15라운드에서 홀란드를 줄곧 놓쳤던 빌리 오르반(28)을 두고 “실망이 크다. 우리는 4주 내내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이번엔 그렇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린 홀란드는 리그 25경기서 25골을 넣는 새로운 기록을 썼다. 부상에서 복귀해 컨디션을 빠르게 되찾았다. 그의 남은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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