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재난지원금 지급 개시..여기저기 혼선
【 앵커멘트 】 오늘(11일)부터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276만 명을 대상으로 한 3차 재난지원금, 이른바 버팀목 자금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90만 명이 신청하며 여기저기 혼선도 빚어졌고, 심지어 지난해 추석 전 지급했던 2차 지원금을 아직 못받았다는 볼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대 300만 원이 지원되는 3차 재난지원금 신청과 지급이 시작됐습니다.
▶ 스탠딩 : 이병주 / 기자 - "원활한 신청을 위해 이틀간은 사업자번호 끝자리를 통한 홀짝제가 운영되고, 13일부터는 대상자 모두 신청할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정부 지원이 반갑긴 하지만, 일회성 정책이라 실질적인 도움은 안된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함현민 / 세종 아름동 상인 - "아주 약간의 도움이지 거의 도움이 안 된다고 봐야죠. 장사는 못 하게 해놓고 이렇게 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지원금 신청과 관련해 안내를 못받았다는 등의 문의로 상담창구는 온종일 먹통이었습니다.
(현장음) - "죄송합니다,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난해 추석 무렵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을 신청했지만 아직 못받은 상인도 많습니다.
특히, 이번 지원금 신청도 2차 지원금을 받은 사람에 한해 우선 받다보니 아예 지원 대상에서 제외 되는 것 아닌가 걱정도 큽니다.
▶ 인터뷰 : 김범준 / 체육관 관장 (2차 지원금 미수령) - "저같은 입장에서는 3차 지원금도 지금 받을 수 있을지 그것도 걱정이 되고요."
정부는 이처럼 2차 재난지원금 신청자 가운데 아직 심사 중인 소상공인이 4만 명 가량이라며, 이번 지원금 심사와 지급에는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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