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느바] 스테판 커리의 악몽 같은 하루, 기록으로 보는 1월 11일 NBA

김호중 2021. 1. 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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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인터넷기자] 점프볼은 매일 NBA 경기에서 있었던 다양한 기록들을 정리해 소개한다. 1월 11일(이하 한국 시간) 열린 경기들에서는 클리퍼스, 유타, 오클라호마시티, 덴버, 레이커스, 미네소타, 골든스테이트가 승리를 거뒀다.

이 가운데, 이날 가장 화제를 끈 매치업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토론토 랩터스간의 경기였을 터.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스테판 커리가 구단 역사상 최악의 슈팅 난조를 보였음에도 토론토를 꺾었다는 후문이 들린다. 각종 이슈가 많았던 오늘, 과연 NBA에선 어떤 기록들이 나왔을까. 각종 흥미로운 기록을 정리해 보았다.  

 

“스테판 커리, 최악의 하루를 보내다” (골든스테이트 vs 토론토)
▶커리는 이날 야투 16개를 시도해서 2개만을 성공(12.5%)시켰다. 12.5%는 21세기 골든 스테이트 구단 역사상 ‘15개 이상 슛을 시도한 선수가 기록한 가장 낮은 야투율’이다.

▶커리 개인으로 놓고봐도, 12.5%의 야투율은 커리어 통틀어 가장 안 좋은 기록이었다. (*5개 이상의 야투를 시도했다는 전제)

▶파스칼 시아캄은 올 시즌 최다 공격리바운드(5개)를 기록하는 등 25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마지막 위닝샷을 실패하며 고개 숙였다.

▶데미언 리가 커리어 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경기 중반 환상적인 유로 스텝에 이은 돌파 득점으로 1000득점 고지를 밟았다. 덧붙여 리는 팀이 104-105로 지고 있던 경기 막판 결승 자유투 두 개를 성공시키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드레이먼드 그린 복귀 후 골든스테이트는 4승 2패의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린은 올 시즌 평균 2.8점에 그치고 있다.

최악의 슈팅 난조 이후…
“야투 난조를 예상하지 못했다. 쉬운 슛 몇 개를 놓친 것도 맞지만, 토론토가 나한테 많은 수비수를 보냈다. 다행히 내 동료들도 슛을 잘 넣어줄 수 있다” - 스테판 커리


“토론토가 커리를 환상적일 정도로 잘 막았다” - 스티브 커 감독 

“기적 만드는 OKC, 끝없는 추락 BKN” (오클라호마시티 vs 브루클린) 

▶최하위 후보 오클라호마시티가 올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5승 4패.) 우승 후보 브루클린은 올 시즌 처음으로 5할 승률이 붕괴되었다. (5승 6패.)

▶샤이-길저스 알렉산더는 이날 31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케빈 듀란트, 러셀 웨스트브룩에 이어 구단 역사상 23살이 되기 전에 30득점/5리바운드5어시스트를 기록한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커리어하이 32점에는 1점이 부족했다.

▶하미두 디알로가 25득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하이 기록을 달성했다. 벤치에서 출전, 23분동안 야투 10개를 성공시켰다. 종전 기록은 8일 뉴욕 닉스 상대로 기록한 23점. (커리어하이 득점은 27점이다.)

▶길저스 알렉산더와 디알로는 2011년 러셀 웨스트브룩-듀란트 듀오 이후 처음으로 25점 이상을 기록한 22살 이하 듀오가 되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케빈 듀란트는 올 시즌 최다인 36점을 기록하며 홀로 분전했다. 종전 기록은 12월 31일 애틀랜타를 상대로 기록한 33점. 

“잭 라빈 졌잘싸” (시카고 vs 클리퍼스)
▶이날 45득점을 기록한 라빈은 개인 통산 10번째 40득점 이상 경기를 만들었다. 동시에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40득점을 만들었다. 구단 역사상 1등은 총 165번만을 기록한 마이클 조던, 그와의 격차가 단 155경기로 줄었다! (*2등은 밥 러브, 13경기)

▶이날 10개의 3점을 기록한 라빈은 통산 세 번째 3점슛 10개 이상 경기를 완성했다. 시카고 소속으로 3점슛 10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누구도 없다. (천하의 조던 조차도.)

▶카와이 레너드는 이날 3점슛 7개를 성공시키며 커리어 통틀어 3점슛을 가장 많이 성공시켰다. 이날 기록한 35점은 시즌 하이 기록. 덧붙여 경기 중반 커리어 10,000득점 고지도 밟았다.

▶루 윌리엄스도 시즌 하이 21점을 기록하며 반등의 준비를 마쳤다.

10,000득점 기록한 소감은요?
“아무 의미 없습니다”- 카와이 레너드 

“요키치의 농구교실” (덴버 vs 뉴욕)
▶이날 니콜라 요키치는 22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요키치는 첫 10경기에서 244득점-112리바운드-104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NBA 역사상 시즌 첫 10게임에서 200득점-100리바-100어시를 달성한 선수는 오스카 로버트슨과 요키치, 단 두 명이다.

▶줄리어스 랜들은 이날 38분동안 29득점 10리바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NBA 역사상 시즌 첫 10게임에서 200득점-115리바-70어시를 달성한 선수는 단 두 명이다. 오스카 로버트슨과 줄리어스 랜들.

▶랜들은 지난 8게임에서 최소 10득점-10리바-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랜들의 지난 8경기
- 29-14-7
- 28-12-11
- 16-10-5
- 12-11-8
- 28-17-9
- 30-16-7
- 18-12-7
- 29-10-5


이는 닉스 구단 역사상 제리 루카스만이 갖고 있는 기록이다.  

“레이커스 1위 등극” (레이커스 vs 휴스턴)
▶이날 시즌 8승(3패)째를 거둔 레이커스는 시즌 1위에 등극했다. 앤써니 데이비스가 27점, 르브론 제임스가 18점을 기록했다.

▶비시즌 스타, 테일른 홀튼-터커가 20분 32초를 뛰면서 17득점을 기록했다. 17점은 홀튼-터커의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이날 경기 중반, 휴스턴의 드마커스 커즌스는 플래그런트 파울로 인해 퇴장을 당했다. 본인이 출전한 6경기 중 두 번이나 퇴장당한 커즌스는 리그 퇴장 선두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미네소타 7연패 탈출” (미네소타 vs 샌안토니오)
▶디안젤로 러셀이 27점을 기록한 미네소타가 칼 앤써니 타운스 없이 첫 승을 거두며 7연패에서 탈출했다. 미네소타는 타운스 없이 0승 6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디펜시브 레이팅 28위에 올라있는 등 최악의 수비력을 보이고 있는 미네소타가 시즌 최소 실점인 88점을 기록했다.

*1월 11일 NBA 경기결과

유타(6승 4패) 96-86 디트로이트(2승 8패)

클리퍼스(7승 4패) 130-127 시카고(4승 7패)

오클라호마시티(5승 4패) 129-116 브루클린(5승 6패)

덴버(5승 5패) 114-89 뉴욕(5승 5패)

레이커스(8승 3패) 120-102 휴스턴(3승 5패)

미네소타(3승 7패) 96-88 샌안토니오(5승 5패)

골든 스테이트(6승 4패) 106-105 토론토(2승 7패)

#기록참고_ESPN, NBA.com, NBC SPORTS,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바스켓볼 레퍼런스, ESPN 스탯&인포, CBS SPORTS, 레이커스 네이션, 팀버울브스네이션, 스탯뮤즈


#사진_AP/연합뉴스

점프볼/ 김호중 인터넷기자 lethbridg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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