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긴급사태 선포된 日 요코하마시,1만 5천명 참석한 성인식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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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긴급사태가 선포된 일본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성인식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NHK에 따르면, 올해 3만 7천여 명이 성인이 돼 일본 전국에서 새로 성년이 되는 인구가 가장 많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는 성인의 날인 이날 요코하마 아레나 등에서 성년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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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긴급사태가 선포된 일본 수도권 지방자치단체가 많은 사람이 모이는 성인식을 강행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NHK에 따르면, 올해 3만 7천여 명이 성인이 돼 일본 전국에서 새로 성년이 되는 인구가 가장 많은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는 성인의 날인 이날 요코하마 아레나 등에서 성년식을 개최했다.
요코하마의 행사장 2곳에서 4차례에 걸쳐 모두 8번의 성인식을 열었는데, 전체 성인이 되는 3만 7천여 명 가운데 40%가량인 1만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요코하마시는 참석자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한편 참석자들이 간격을 띄어 앉아서 진행했으나 긴급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성인식을 강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다수의 지방자치단체는 감염확산을 우려해 행사를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도쿄도 스미다구는 애초에는 약 2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인식을 하려고 했으나 긴급사태 선언 등을 고려해 기존 행사를 취소하고 새로 성인이 된 9명과 구청장 등 소수만 참가한 성인식을 열고 행사 모습을 온라인으로 공개했다.
일본 도쿄도에서 이날도 1219명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코로나19가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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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sophi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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