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다' 논란에..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회가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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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을 해야 한다면 AI(인공지능)가 반성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현 사회가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AI 챗봇 '이루다'의 성희롱과 차별, 혐오 등의 문제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AI 챗봇이 장애인과 성소수자 등에 대해 혐오성 발언을 하면서, 사회적으로 AI 윤리문제를 촉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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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을 해야 한다면 AI(인공지능)가 반성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현 사회가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AI 챗봇 '이루다'의 성희롱과 차별, 혐오 등의 문제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남궁 대표는 "오늘 아침 뉴스를 보다 보니 AI관련 규제론이 고개를 들려 하고 있다"면서 "나 또한 기성 세대이다 보니 이루다의 당혹스러운 답변에 놀라울 때도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남궁 대표는 "이 캐릭터가 현 세대와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면 모르겠지만, 사실은 현 세대와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면 모르겠지만, 사실은 현 세대에 분명히 현존하는 혐오와 차별이 노출 되었을 뿐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오히려 문제라면 이 AI가 현 세대를 통해 학습되었기 때문에, 현 세대가 가지고 있는 혐오와 차별이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반성을 해야 한다면 AI가 반성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현 사회가 반성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모처럼 일어난 AI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시작일 뿐인 이 산업, 그리고 매우 매력적인 시작으로 보이는 이 캐릭터에 엉뚱한 규제로 혁신을 가둬두지 않을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이루다를 둘러싼 논란은 일부 남초(男超) 사이트에서 '이루다 성노예 만드는 법' 등 성희롱 내용이 등장하면서 불거졌다. 특히 AI 챗봇이 장애인과 성소수자 등에 대해 혐오성 발언을 하면서, 사회적으로 AI 윤리문제를 촉발시켰다.황병서기자 BShw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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