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톰보이, 남성복 코모도 중단한다
이영욱 2021. 1. 11. 19:18
상반기끼지 영업 후 매장 철수 수순
신세계인터내셔날 계열사 중 하나인 신세계톰보이가 남성복 코모도를 중단한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톰보이는 지난해 연말 이같이 결정하고 사업부도 지난주를 끝으로 모두 정리했다. 매장은 올 상반기까지 영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이후 점진적으로 철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1986년 성도에서 론칭한 브랜드 코모도는 남성 캐릭터 1세대로 평가받는다.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세컨 라인인 코모도스퀘어만 남기고 코모도는 중단됐다. 2011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성도를 인수하고 브랜드를 새롭게 육성하면서 2017년 코모도를 재론칭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인수한 코모도는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스타필드 등 신세계 계열 주요 유통망을 통해 부활했다. 슈트가 메인이지만 캐주얼 라인을 꾸준히 개발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그러나 슈트를 중심으로 한 남성 정통 브랜드들이 내리막길을 걷고, 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한데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침체까지 겹치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결국 '브랜드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다.
신세계톰보이는 2018년 아동복 톰키드에 이어 코모도까지 중단하며 현재 여성복 스튜디오톰보이 1개 브랜드만 남은 상황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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