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월성 방사성 물질 누출 없어, 기체 상태 삼중수소가 빗물에 씻긴 듯"

정구희 기자 2021. 1. 1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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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검출 사례와 관련해 원전의 안전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방사성 물질의 누출(누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월성원전 3,4 호기의 최근 삼중수소 배출관리 분율은 0.0054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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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이 된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검출 사례와 관련해 원전의 안전을 관리·감독하고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방사성 물질의 누출(누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한수원이 지난 12월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월성 1,2호기의 보초우물에서는 최대 28,200Bq/L, 월성 3,4호기의 보초우물에서는 최대 3,800Bq/L의 삼중수소가 검출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삼중수소의 배출 기준은 40,000Bq/L 입니다.

이에 따라 원자로나, 핵연료 수조 등의 균열로 방사성 물질이 새나간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한수원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안위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 누설 정황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안위는 원전 부지 내 지하수에서 삼중수소가 검출된 이유에 대해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기체상태로 배출되는 삼중수소가 빗물 등 강수에 씻겨 다시 바닥에 가라앉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액체상태 뿐만 아니라 기체상태의 방사성 물질을 배출합니다. 이 가운데는 문제가 된 삼중수소나 요오드, 탄소, 칼륨, 아르곤 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원안위는 원전 구조물에 가까울수록 삼중수소가 농도가 높은 것을 근거로 삼중수소가 배출 된 곳은 원전 내 시설일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원자로나 핵연료 보관 수조 등에 균열이 발생해, 방사성 물질이 누출(누설) 된 것이라면 세슘이나, 니켈 같은 물질이 함께 검출되어야 하는데, 삼중수소 농도만 높게 나왔기 때문에 누설이 없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원안위는 배출 굴뚝에서 나온 삼중수소가 비가 오는 등 강수에 의해 씻겨 내려가면서 원전 부지내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평소보다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안위는 원전 부지 외부에서는 삼중수소 농도가 매우 낮게 검출 돼 외부 누출이나, 주민 건강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월성원전 3,4 호기의 최근 삼중수소 배출관리 분율은 0.0054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삼중수소 배출관리 기준 2000Bq/m³의 0.54% 수준으로 삼중수소를 배출하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안위는 조사결과 월성원전이 배출기준 이상의 삼중수소를 배출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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