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이 55세 미우라, 2021년에도 현역 선수로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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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 베테랑 공격수 미우라 가즈요시가 2021년에도 현역 선수 신분을 연장한다.
요코하마FC는 11일 "미우라 가즈요시 선수와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우라는 구단을 통해 "2021년에도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 지난 시즌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힘든 상황에서 여러분 덕에 새로 축구를 하는 듯한 기쁨을 누렸다"고 계약 연장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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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FC는 11일 “미우라 가즈요시 선수와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1967년생인 미우라는 브라질 산투스와 팔메이라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일본 축구의 브라질 유학파 1세대다. 1993년 J리그 출범 시즌 MVP를 차지했고, 1996년에는 득점왕에 올랐다. 일본의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인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본선 진출에도 기여했다.
미우라는 구단을 통해 “2021년에도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 지난 시즌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 세계가 힘든 상황에서 여러분 덕에 새로 축구를 하는 듯한 기쁨을 누렸다”고 계약 연장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부족한 시즌이었지만 축구를 향한 열정과 향상심은 더해간다. 이번 시즌에도 더 많은 경기에 나서 팀 승리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느덧 한국나이로 55세가 된 그의 현역 연장은 박수를 받지 못하는 모양새다. 실질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록을 위한 억지 생명 연장이라는 비판이 일본 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야후 재팬’에서는 “고작 몇 분 뛰고 최고령 출전 기록 경신 따위의 광대 짓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또 “공격수가 몇 년째 득점이 없다”, “팀 전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최고령 기록은 의미 없다” 등 부정적 의견이 주를 이뤘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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